구글이 가상현실(VR) 사업부를 신설한다.

google cardboard

google cardboard, othree, flickr, CC BY-SA

지난 1월12일(현지시간) <리코드>는 구글이 VR 사업부를 신설하고, 클레이 베이버 제품 관리 부사장을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지메일, 드라이브, 독스 등 구글 앱 담당이지만, 2014년에 구글 카드보드를 공개했을 때부터 이끌어 온 인물이기도 하다. VR 분야만 담당하는 사업부가 생겨났다는 것은 주목받고 있는 VR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구글은 적극적으로 VR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두꺼운 종이와 렌즈만으로 저렴하게 VR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카드보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에는 ‘워크 위드 구글 카드보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워크 위드 구글 카드보드’는 카드보드를 일종의 오픈 플랫폼 삼아 카드보드 형식의 VR 기기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외에도 고프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튜브에 VR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VR 시장은 IT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경쟁업체인 페이스북도 VR를 미래 먹거리로 선언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은 작년 3월 VR 기술 전문 업체 오큘러스VR를 인수했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360도 동영상을 지원하는 등 공격적으로 디지털 비디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코드>, <비즈니스인사이더>, <이코노믹타임스>등 외신은 구글의 VR 사업부 신설이 페이스북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haibs@bloter.net

뉴스,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