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창시자가 만든 모바일 웹브라우저 ‘브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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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 모바일 웹브라우저 ‘브레이브‘를 공개했다.

브레이브소프트웨어는 2015년 생긴 기업으로 광고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창시자이자 모질라재단 최고기술관리자(CTO)였던 브랜든 아이크가 설립한 기업이라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2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는데도 성공했다.

브랜든 아이크 브레이브소프트웨어 CEO는 “웹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누군가는 광고, 개인정보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나는 이것이 웹에 얽힌 ‘주인-대리인 문제(Principal-Agent conflict of interest)’ 때문에 생겼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주인-대리인 문제란 주인과 대리인이 서로 다른 이익을 추구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말한다. 정보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커진다. 다시말해 브랜든 아이크 CEO는 주인을 인터넷 사용자, 대리인을 웹브라우저라고 비유하고, 사용자가 지나치게 선택권을 잃고 있는 과정을 지적하는 것이다.

브레이브는 브라우저 관리 권한을 사용자가 더 가져갈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함부로 개인 정보 및 쿠키 데이터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지나치게 가독성을 방해하는 광고는 없애고 제한된 공간에서만 광고를 보여줄 예정이다. 악성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광고를 차단해 보안성을 높였다. 브레이브소프트웨어는 “사용자는 더 빠르고 안전한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파리 브라우저와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속도 비교 영상 바로보기

사실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및 열린 웹 생태계를 강조하는 웹브라우저는 이미 존재한다. 모질라재단이 만든 ‘파이어폭스’다. 브랜든 아이크는 모질라재단의 자회사 모질라 코퍼레이션을 설립했으며, 모질라 코퍼레이션에서 약 10년간 최고 기술관리자(CTO)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모질라재단에서 사퇴한 상황이라 새로운 기업에서 차세대 브라우저를 만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아이크 CEO는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동성결혼금지 법안(California’s Proposition 8)’에 1천달러를 기부했고, 내부 직원들의 반발로 2014년 모질라재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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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아이크 브레이브소프트웨어 CEO. 자바스크립트를 창시했으며, 과거 모질라재단 CTO를 역임했다. (사진:브레이브소프트웨어)

브레이브는 여전히 모질라재단과 많은 연결고리를 가진다. 브레이브 iOS 버전은 파이어폭스 iOS를 기술 ‘포크(오픈소스 기술을 복사해 일부 수정하는 것)’해 개발한 기술이다. 브레이브 PC버전 초창기 버전은 모질라재단이 만든 ‘게코’엔진을 이용해 만들었다. 지금은 깃허브가 만든 ‘일렉트론’ 프레임워크로 교체했다. 브레이브소프트웨어 공동설립자 브레인 본디 개발자도 2011년부터 3년 동안 파이어폭스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브레이브 역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며 앞으로 전세계 개발자와 함께 브레이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직 바로 이용할 수는 없다. 현재 0.7버전까지 개발됐으며, 베타테스터를 모집한 후 공개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리눅스, OS X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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