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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태블릿 컨셉 공개…애플 아이패드와 전면전?

2010.02.03

구글이 소리 없이 개발자 사이트에 태블릿 PC의 컨셉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아이패드에 이어 구글도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로서 구글이 태블릿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tablet2.107 구글의 태블릿 컨셉 (출처 : http://dev.chromium.org)

구글의 UI 디자이너 글렌 머피는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크롬 개발자 사이트 ‘크로미움 프로젝트‘에 크롬 OS를 탑재한 태블릿 PC의 컨셉을 올렸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이기 이틀 전이었다. 2월 1일에는 유튜브에 컨셉 동영상이 공개됐다. “개발중인 컨셉 UI이며 디자인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조심스럽게 공개된 것이다.

컨셉에 따르면 크롬 OS 태블릿은 멀티터치 스크린에 가상키보드를 사용한다. 멀티태스킹도 지원해 동시에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패드와의 차이점이다.

[youtube debO2FroXA0]
구글 태블릿 컨셉 영상

이번 컨셉 공개가 구글이 직접 태블릿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크롬 OS의 태블릿 버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최근 넥서스 원을 출시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플의 아이패드가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경우 직접 태블릿 PC를 선보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IT 뉴스 블로그 Erictric은 구글이 CES 2010 행사에서 소수의 내외빈을 초청해 태블릿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rictric은 하드웨어 파트너는 HTC이며, HTC의 오세아니아 마케팅 디렉터를 통해 루머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쿠리어’라는 이름의 태블릿 PC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 등 기존 PC 제조업체도 속속 태블릿 PC를 출시하고 있다. 애플이 새로운 시장을 향한 첫 발을 떼자, 마이크로소프트와 PC 제조업체에 이어 구글까지 앞다투어 태블릿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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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om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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