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팟 OS 업데이트…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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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OS 3.1.3과 아이팟 OS 3.1.3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능 향상보다는 보안 패치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번 패치로 해결된 보안 문제는 악의적으로 제작된 mp4 오디오 파일을 재생하거나 TIFF 이미지를 보는 경우 애플리케이션이 예상치 않게 종료되거나 임의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는 점, 악의적인 FTP 서버에 접속하면 애플리케이션이 종료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점 등이다.

그러나 애플은 사용자 보호를 위해 이번 업데이트가 충분히 배포될 때까지 보안 문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보안 패치 외에 일본어(가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 발생했던 충돌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잔량 표시의 정확도가 향상되는 등 몇 가지 성능 향상도 있었다. 아이폰과 아이팟을 아이튠즈에 동기화하면 손쉽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을 Redsn0w, Blackra1n등의 해킹 툴을 사용하여 일명 ‘탈옥(jailbreak)’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골치 아프게 생겼다. 해킹 툴이 3.1.3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아서 업데이트를 하면 그동안 설치했던 애플리케이션이 초기화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

PC월드는 해외의 여러 ‘탈옥’ 커뮤니티들이 3.1.3 버전의 해킹 툴이 나올 때까지 ‘탈옥폰’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보안 문제와 연관이 있는 만큼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