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메신저 ‘슬랙’ 활용한 뉴스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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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협업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슬랙을 활용한 뉴스 서비스를 내놨다. 선거 관련 소식을 슬랙 채널로 알려주는 ‘NYT 선거봇‘이다. NYT 선거봇은 뉴스를 전달해 주는 일종의 로봇이다. NYT 선거봇은 <뉴욕타임스>의 인터랙티브 뉴스팀과 연구 개발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NYT election bot

“더 폭넓게 슬랙을 활용하는 방법”

<니먼랩>은 지난 2월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뉴스룸으로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는 NYT 선거봇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8월에도 뉴스룸의 소셜 미디어 활용을 도와주는 머신러닝 기반의 슬랙봇 ‘블로섬’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내부에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이번에 내놓은 선거봇처럼 독자와 소통하는 서비스는 아니었다.

NYT election bot(2)

NYT 선거봇은 원하는 슬랙 채널에 설치할 수 있다. 단체 채널은 물론, 개인 채널에 설치할 수도 있다. 선거 관련 새로운 소식은 설정한 채널로 들어온다. 독자는 NYT 선거봇을 활용해 <뉴욕타임스>의 뉴스룸으로 직접 질문을 제출할 수 있다. ‘/asknytelection’이라는 명령어를 사용하면 된다.

마크 라벨리 <뉴욕타임스> 인터랙티브 뉴스팀 에디터는 <니먼랩>과의 인터뷰에서”페이스북 메신저나 슬랙, 왓츠앱 같은 채팅 도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NYT 선거봇은 <뉴욕타임스>가 더 폭넓게 슬랙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슬랙은 기업에서 협업용 도구로 주로 쓰인다. 다만 NYT 선거봇은 슬랙이 협업용은 물론이고, 개인 간 소통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졌다. 마크 라벨리는 “개인적 용도와 직업적 용도의 구분은 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요일 밤에는 컴퓨터를 꺼버리고 월요일이 되기 전까지 회사 동료들과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과는 달리, 사람들은 주말에도 스마트폰에 설치한 슬랙 앱을 이용해 이야기하고 링크를 공유한다”라며 “그룹 채팅 플랫폼은 개개인의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버무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YT election bot(3)

생각보다 말이 많다

“작은 실험을 하는 중”

마크 라벨리는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지 구체화하지 못했고, 어떤 가치를 독자에게 전달할지도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그저 작은 실험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독자에게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슬랙같은 채팅 앱을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라는 의미다.

해외 주요 언론사들은 채팅 앱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 채팅 앱은 소셜미디어 외 뉴스를 유통할 수 있는 대안 채널로서 부상하는 중이다. <BBC>는 왓츠앱을 활용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알리는 속보 서비스를 실험한 바 있고, <버즈피드>는 연성 콘텐츠와 자체 제작한 스티커를 활용해 몇 달 만에 라인 구독자 20만명을 확보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캐나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킥(Kik)에 채팅봇을 집어넣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마크 라벨리는 “슬랙을 통해 예비선거나 당원대회에 대한 소식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열독자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다음에 있을 커다란 이벤트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NYT 선거봇의 활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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