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새로운 규칙 만든 ‘아이패드’
2010. 02. 04 (60) 뉴스와 분석 |
‘아이패드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기대 이하다’라는 평가가 IT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인 것 같다. 그러나 새롭고 예쁘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IT 제품이 나올 때마다 지름신의 강림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유감스럽게도 아이패드의 타깃 소비자가 아니다. 애플은 아이패드로 현존하는 마케팅 교과서에는 없는 새로운 시장진입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이패드라는 단말기에서 아마존 킨들을 압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e북 시장의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시장전략을 경영학 이론에 기초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억을 잠시 뒤로 돌려보자. 2007년 1월 아이폰이 발표되었을 때, 아이패드에 대한 지금의 실망보다 더욱 큰 실망이 당시 IT블로거들의 지배적 반응이었다 (참조 1). 그리고 이후 6개월이 지나서도 아이폰 판매는 지지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참조 2).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의 급성장은 정확히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바로 앱스토어에 약 500여개의 앱이 제공되기 시작한 이후다 (참조 3). 2010년 1월 약 20만개를 넘어서는 앱의 규모와 비교한다면 500여개는 초라해보인다. 바로 이 때, 즉 2008년 여름 아이폰은 ‘기술 라이프사이클’(Technology Lifecycle)에서 이른바 ‘캐즘’(Chasm)을 통과하고 있었다. 아래 그림을 보자.

위키피디아 그림(출처보기)에 검은 화살표를 추가하였다. 이 검은 화살표는 일반적인 ‘기술제품(high)techonology product’의 라이프사이클이다. 아이폰은 위 그림에서 혁신을 거쳐 현재 초기다수자(Early Majority) 단계를 통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초기다수자에게 ‘기술 혁신’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기능성과 유용성이 제품 구매의 가장 큰 근거다.
이들 그룹에 속하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구매 결정을 내린다. “정말 아이폰이 좋긴 좋은 거야?”,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보다는 쓸모가 더 있는거야?” 이러한 질문에 답을 주는 소비자군이 바로 얼리어답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이들 얼리어답터를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이 나기를 기다린다.
애플은 이를 위해 ‘앱스토어’라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했다. 경제적으로 볼 때도 이러한 전략은 효과적인다. 얼리 어답터는 일반적으로 높은 ‘지불의사’를 보이기에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품의 대중화에 따라 점차 가격을 내리는 가격전략-이를 ‘pricing skimming’(위키 참조)이라 한다-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은 ‘아이패드’ 도입을 통해 위에서 설명한 ‘기술 라이프사이클’ 전략 또는 가격전략과 거리를 확실히 두고 있다. 그 근거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다양한 보조금 정책이다. 이른바 테크노 기크(techno-geek)들이 주축을 이루는 얼리어답터 소비자를 뛰어넘어 바로 ‘대중시장’ 즉 ‘초기다수자’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애플은 아이패드로 초록색 소비자군, 즉 대중시장 공략에 뛰어들고 있다. 이것을 가능케하는 애플의 세가지 힘을 살펴보자.
첫째, 강력한 ‘마케팅 파워’을 뒷받침하는 막대한 ‘재력’이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광고가 범람할 것이다. 또한 탄탄한 ‘애플 팬보이’ 커뮤니티에 기반한 이른바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광범위한 마케팅 행위들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는 ‘단순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아이패드의 ‘사용자 편의성’이다. 길게 적힌 기술 사양은 초기다수자에게 큰 의미가 없다. 사용하기 매우 편하고 들고 다니면 확실하게 ‘뽀대나는’ 제품, 대중이 지갑을 여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아이패드는 갖추고 있다.
셋째,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소다. 바로 ‘앱스토어’와 ‘아이북스’(iBooks)다. 앱스토어의 커다란 성공과 쉽게 예상되는 아이북스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애플이 ‘대중시장 공략’을 처음부터 내걸고 나선 근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럼 아이북스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살펴보자.
시작도 하지 않은 아이북스가 아마존 북스토어를 상대로 최근 1승을 가볍게 거두었다 (참조기사). 독일계 영어출판사 맥밀란이 아마존을 상대로 e북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었고, 아마존은 북스토어에서 맥밀란 출판물의 판매를 막았다. 이 사건은 단 하루만에 아마존이 맥밀란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를 애플에 의한 ‘(잠재적) 경쟁압력’으로 쉽게 해석할 수 있지만, 이 기회에 앞으로 전개될 ‘e북 플랫폼 경쟁’에서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 약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는 한국 e북 플랫폼 시장에도 중요한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먼저 아래 그림을 보자. 아마존과 애플의 e북 관련 가치사슬(value chain, supply chain)을 그려보았다.

아마존의 가치사슬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책시장과 동일하다. 차이점은 절대 다수의 서점을 한 개의 온라인 상점으로 옮겨놓은 것에서 찾을 수 있을 뿐이다. 여기서 아마존은 소비자에게 온라인 ‘소매’ 서점이고, 동시에 출판사 또는 작가에게는 ‘도매’ 서점이다. 이러한 가치사슬은 아마존의 킨들용 북스토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도매와 소매 사슬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의 ‘가격결정력’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킨들용 e북 판매에서 아마존의 마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발했던 것이 바로 맥밀란 출판사였다.
그런데 애플 아이북스는 이와 다른 가치사슬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은 출판사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고, 중개료로 e북 판매가격의 30%를 출판사에 요구하고 있다. 거래되는 e북의 가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예: 가격상한선)을 애플이 출판사에 강제할 수는 있으나, 책이 무료이든 1천원이든 5천원이든, 아이북스에서 거래되는 e북 가격은 소비자 지불의사를 고려한 출판사의 가격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출판사와 작가에게는 아마존에 비해 애플의 플랫폼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마존이 기존 정책을 고집한다면 자연스럽게 애플의 아이북스에 e북 제공 업체들이 몰려들게 된다.
정리하면, 두 가지 지점에서 애플 아이북스가 아마존 북스토어보다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 가격결정의 많은 자율권을 출판사가 가지게 된다.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나, 아이북스 플랫폼 ‘내부 경쟁’으로 가격은 장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다. 그렇다고 출판사 마진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 북스토어와 비교해 수수료가 작기 때문이다.
- 출판사는 소비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의 힘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관계망 형성은 출판사에게 빼앗길 수 없는 (미래) 가치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마존은 자사의 플랫폼 개혁을 킨들 새 버전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애플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닫힌 플랫폼 구조’에도 비판적이다. 그러나 애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혁신들을 결코 가볍게 평가하지 않는다.
트랙백 : http://www.bloter.net/archives/24949/trackback
|
강정수
개인 블로그는 '베를린 로그(http://npool.ktpage.net)'입니다. 트위터 계정은 http://twitter.com/npool 입니다. '온라인 저널리즘', '소셜 미디어'라는 주제로 블로터에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2010-02-04 at 1:09 오후
와.. 정말 멋진 글이로군요. 제가 그럴꺼야 또는 그럴까?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정말 잘 정리해주셨네요. 눈이 확 뜨여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감사하라고 쓴 글은 아니겠지만 ^^ 정말 잘 읽고 갑니다.
2010-02-04 at 2:53 오후
탁월한 식견이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르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0-02-04 at 5:15 오후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만약 농산물이 여러 단계의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한 단계의 중간 상인만 거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만족할 만한 농산물 거래 가격이 되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농산물 시장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지만 (실제적인 이동거리, 유통비용등) 전자책시장에서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실물거래가 아니라, 전기적인 무형의 것이 오가는 것이라면 그 파급효과는 훨씬 크리라 생각이 됩니다.
2010-02-04 at 5:34 오후
출시전부터 궁금해 했었는데 영상입력 및 유동적인 연결선 포함되어 있지 않아 예상하던 소스 원점에서의 입력도구나 하이오피스, 모바일 오피스에 대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날아가버리고 고정적인 범위 안에서 자유로움을 던져주는 하이홈 개념 정도인것
같아요. 독자칩의 사용은 사업 다각화의 가능성을 던져주고 현재는 킨들 덕택에
e-book 시장에서의 포지션만 이야기하지만 종국에는 영상시장까지를 포함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케팅적으로는 동일한 포지션인 것 같아요. 아이폰도 하이테크보다는 하이터치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아이패드 역시 하이터치를 기반으로. 표준화가 초기에 지니는 상향평준화에서 진행될수록 하향평준화가 되버려 슬럼화가 진행되는 상태를 소스 제공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시키는 형태를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의 시장 개념을 멀티소스 원루트 개념으로 바꿔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너무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간결함과 확장가능성의 포지션을 지향하는 것이 오히려 s/w 중심, 컨텐츠 중심에서는
굉장히 유리한 장점을 지닌다고 봅니다. 부정적인 기사들을 이해하기가 더 어렵네요-
2010-02-04 at 5:38 오후
아이북의 유통마진 30%는 종이도서 유통마진에 비해서 적은 것은 아닙니다. 장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적당한 수준이니 싸거나 혁신적이지는 않아보입니다. 물론 A 사 같은 깡패에 비하면 정말 좋은 것이겠죠. 엡스토어에 프로그래머들이 열광하는 것도 국내 이통사 배분율이 아마존과 다르지 않아서일겁니다.
제가 아이북이 혁신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저자 직출판의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퍼블리셔라는 것이 있다보면, 어떤 형태로든 고정관념이 작용하게되고 저자의 자유도가 방해를 받게됩니다. 그러나 아이북은 저자가 출판사의 관습/관행에서 벗어나 직접 등록하고 독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2010-02-04 at 5:45 오후
근데 국내의 도서대여점의 고정적인 수요와 유통업계들이 쌓아주는 병목을 이용한
먼치킨 대본소형 소설 양산을 생각하면 국내에 도입되면 너무 끔찍할것 같아요.
필력 있는 자는 절필하고 말늘리기에 능한 자는 20권씩 나오고.
지금도 뭘 봐야되는지 모르겠는데 -0-/
2010-02-04 at 5:58 오후
e-book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나길 얼마나 학수고대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의 출판 구조는 저자들을 많이 어렵게 하고 있기에..이제 아이패드가 3년뒤쯤이면 새로운 출판구조를 정착시키리라 봅니다.
2010-02-04 at 6:28 오후
관심은 조금 있었지만 막연했던 것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2010-02-04 at 8:04 오후
분명 안보이는 무언가가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저의 궁금한곳을 콕! 찝어주셨네요!
제2의 앱스토어가 될듯합니다.
2010-02-04 at 8:15 오후
그나마 좀 낫네요. 그럴듯한 설명이란 점에서는.
되도 않는 스펙과 폐쇄플랫폼을 저주하는 단단한 머리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2010-02-04 at 9:37 오후
다즈의 느낌…
마케팅의 새로운 규칙 만든 ‘아이패드’……
2010-02-04 at 11:20 오후
경영학 전공 학생으로써 좋은 글을 읽고 스크랩해갑니다. 게다가 연애 잡 지식이 많은 사이트가 아닌 전문지식을 매개해주는 이런 좋은 사이트를 알수 있게 되어 영광이네요.
앞으로도 애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제 짧은 소견이겠지만, 이제 까지 고객들은 한번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향상된 소프트웨어가 나와 다시 하드웨어를 구입해야하는 고충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모순이 극복이 될것같아 흥미진지해지네요.
Adobe에게는 미안하지만 애플사가 아이패드 홈페이지에 플레쉬가 뜨지 않게 하는것도 많은 오류와 찌꺼기가 남는다는 이유로 거절한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드네요.
하지만 아이패드의 보안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어 아쉬움 남습니다.
뭐 어쨌든 기대됩니다. 아이패드!
2010-02-05 at 12:24 오전
아이패드 프리젠테이션에 감춰진 스티브잡스 마케팅 따라잡기…
이글은 아이패드 비판의 한게와 스티브 잡스 마케팅 따라잡기라는 글의 마케팅 따라잡기 부분을 올린 내용입니다. 마케팅 실무, 현업에서 프로젝트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깊이 생각하고 따라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약속대로 글을 올립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 마케팅 따라잡기 아이패드가 발표되기 전 외국의…..
2010-02-05 at 3:59 오전
제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분석의 글입니다.
애플의…아이패드의 미래가 그려지네요.
님같은 생각과 분석력을 가진 분들이 우리나라 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하신다면 애플 못지않은 혁신적인 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2010-02-05 at 9:15 오전
오호…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막연한 기술 마켓팅이 아닌 고정개념이 아닌 다른 형태의 기술 마켓팅의 예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우리회사 임원진들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좀 잘들 하시라고..
2010-02-05 at 9:17 오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정말 애플에서 의도한 마케팅 전략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의 경우에는 타이밍도 절묘하게 맞아 들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으로 애플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최고조에 달한 그 시점에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이 나옴으로써 “역시 애플이야” 뭐 이런? ㅋㅋ 좋은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합니다 ^^
2010-02-05 at 9:18 오전
예리한 분석이십니다..^^
2010-02-05 at 9:48 오전
누가 아이패드의 사용자일까?…
아이패드 완전 난리입니다. 심하게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제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온통 아이패드 이야기 뿐입니다. ^^ [출처 : 애플코리아] 소개 동영상을 보니 그간 보여준 애플 제품의 극강의 디자인 파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요한지 여부를 떠나서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애플 매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USB가 빠졌다는 둥 카메라가 없다는 둥 이야기를 하지만, 아래 자그니님의 글에도 등장하는 진정한 맥의 아빠인 제프 래스킨의 명언에…
2010-02-05 at 10:15 오전
일단 아이패드로 E-book시장을 공략해보겠다는 발상은… 글쎄요
무엇보다 디스플레이가 일반 LCD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장시간의 독서는 불가능합니다.
잡지나, 리더스다이제스트같은 종류의 단시간에 독서할 수 있는 서적을 중심으로 한다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킨들이 이미 점유한 시장을 뺏아오기는 불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2010-02-05 at 10:17 오전
해박한 분석 잘 봣습니다. 흥미있는 있는 분석이네요.
그리고, 위의 분석차트처럼 IT 제품들은 항상 위의 분석돼로 소비가 되는지요?
혹시 요즈음 초기 시장인 로봇에 대해서도 분석해 주실수 있으면, 로봇을 사는데
도움이 되겠는데요.
로봇의 종류가 많고, 가격도 비싸거든요. 아이들에게 사줄려고 해도 어떤게 좋은지
판단이 잘 안거든요.
그리고 전기자동차 이런것도 미리 분석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저도 얼리어뎁터에 속하는지 궁금하네요? 하하.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2010-02-05 at 11:29 오전
정말 잘 분석하신 글이네요. 100% 공감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기존 E-book과의 경쟁시 아애패드의 LCD 패널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네요.
2010-02-05 at 11:37 오전
LCD가 E-Ink에 비해 장시간 독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LCD의 경우 백라이트때문에 장시간 독서가 불가능하다는 상식이 있는데, 사실 백라이트(최근엔 LED가 대세죠)도 하나의 광원일 뿐이며, E-Ink를 보기 위해서도 광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백열등이나 형광등 등), 눈에 들어오는 빛의 형태는 똑같습니다.
컴퓨터 스크린을 E-Ink로 한다고 해서 눈의 피로가 줄어들까요? 줄어들지 않습니다.
스크린을 봄으로써 일어나는 눈의 피로는 컴퓨터를 하는 자세, 휴식 없이 장시간 활용 (책에 비해서 컴퓨터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주변 밝기에 비해 너무 높은 광도 등이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활자의 미려함이나 콘트라스트 등은 LCD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명시성이나 가독성 등 역시 이러한 점에 주로 관계되는 요소입니다.
실제 아이패드의 아이북스를 본 engadget의 리뷰에 의하면 “시각적 환상” 이라고 비유하며,애플이 여기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010-02-05 at 12:06 오후
캐즘의 간극을 거대한 마케팅으로 메운다는 발상이 인상적입니다.
자신을 최대한 자제하며 논리적으로 쓰신 글, 정말 멋집니다.
다만 아이패드가 경쟁사들의 이북에 사용되는
전자잉크라는 하드웨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또 흥미로운 볼거리인 것 같습니다.
2010-02-05 at 2:03 오후
곧바로 Early majority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였다는 분석이 어디선가 인용한게 아니라면 참으로 대단하신 듯 합니다
한편으로,
위 본문 “2007년 1월 아이폰이 발표되었을 때, 아이패드에 대한 지금의 실망보다 더욱 큰 실망이 당시 IT블로거들의 지배적 반응이었다 (참조 1)” 부분에서
참조1 원문을 읽어보니 아이폰에 대한 큰 실망을 말하는 내용은 아니던데
혹시 잘 못 인용하신건 아닌지요?
2010-02-05 at 3:23 오후
눈에 확 들어오는 분석이네요… ^^
다음번에는 아이TV 관련된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2010-02-05 at 4:05 오후
탁월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0-02-05 at 4:33 오후
잘 정리해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대세적으로 미국 투자쪽에서 그런 시장을 예상하는 듯 합니다.
다만 국내의 경우 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데,
비록 하드웨어가 좀 늦더라도, 콘텐츠(신문, 교보, 출판사) 쪽이랑
하드웨어쪽 혹은 포털이나 소프트웨어쪽에서 분발+ 협력해서 뭔가
준비를 하면 나름 우리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텐데,
단순 팔로워가 아니라요)
저항하다 맞서다 결국 루저가 되는 그런 패턴으로 갈지,
기대와 걱정이 함께 됩니다.
잘 보았습니다,
2010-02-05 at 4:36 오후
LCD와 E-ink의 시각적 피로도에 관해서는 잘못된 상식이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HMM님께서 지적하신 것과 같은 문제점도 분명히 있습니다면 그것만으로 해결될 정도로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LCD와 E-ink의 동작 원리에서 기인하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LCD는 초당 최소 60회의 refresh가 이루어 집니다. 우리가 LCD 모니터에서 책을 읽을 때 정지되어 있다고 생각한 화면은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초당 60회 이상(최근에는 480회까지) 깜빡거리는 화면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E-ink 방식에서는 (자체적으로 메모리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정지되어 있는 화면을 보는 것입니다. 깜빡거리는 화면과 정지화상은 어느쪽이 보기 편할까요?
두 번째, LCD는 투과형이며 backlight로부터 나온 빛을 인식합니다. 기본적으로 LCD의 backlight로부터 나온 빛은 평면 화상에 대해 수직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중간에 확산판과 같은 장치를 통해 빛의 일부 산란시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자연의 빛과 동일한 정도의 느낌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반면 E-ink 방식은 외부광(자연광이나 조명)으로부터 E-ink 필름 안에 들어 있는 particle이 산란시킨 빛을 보게 됩니다. 마치 종이에 인쇄된 잉크 입자가 태양빛을 산란시켜서 우리눈에 인식되는 것처럼요.
위 두 가지 특성이 바로 LCD와 E-ink에서의 빛을 인식하는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면 E-ink 방식은 종이에 인쇄된 활자나 그림을 보는 것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빛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반면 LCD는 예전의 CRT가 우리눈에 화상을 전달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방식으로 화상을 전달합니다. 아직 LCD와 E-ink가 실제 소비자의 눈에 주는 피로도에 대한 정확한 실험 결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E-ink가 원리적으로 LCD보다는 시작적 피로도가 적을 것이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의 차이냐라는 것이겠죠.
실제로 핸드폰의 화면과 E-book을 직접 비교해 보시면 어떨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E-book이 훨씬 읽기가 편합니다. 특히 밝은 곳에서 읽는 경우에는 E-book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E-ink 방식은 아직 color나 동영상 지원이 요원한 상태입니다. 즉, contents를 마음대로 활용하기엔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죠. iPad는 앱스토어의 수많은 contents를 기반으로 삼기 위해 E-ink 방식이 아닌 LCD를 채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 하나 덧붙이자면 iPad는 화면 크기를 고려하면 적어도 Mobile 기기를 표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Mobile을 대상으로 한다면 전력소모를 고려했을 때 쉽게 LCD를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iPad가 인터넷과 간단한 문서작업만을 했을 때 10시간인 반면 Kindle을 비롯한 E-book은 일주일 이상의 지속성을 갖고 있으니까요. 스티브 잡스가 시연을 소파에서 했었다죠? 집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를 개발한 것이지 기존의 E-book과 같은 Mobile 기기가 아니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디스플레이 개발자의 입장에서 애플의 일련의 개발 방향이 흥미롭습니다. 제가 iPhone이나 iPad에서 놀라는 점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기술을 얼마나 유저의 입장에서 잘 조합했느냐 입니다. 즉, 애플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Needs”를 개발해서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어요. 저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많은 IT 종사자들은 기술 자체를 개선, 개발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일본이 실패한 방식이구요. 고객에게 기술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하고 반성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2010-02-05 at 5:56 오후
글쎄요. 잘 쓴 글입니다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구지 마케팅 이론을 끌어들이자면
애플은 잘 정비된 플랫폼과 엔드유저 도구를 들고
레드오션에 뛰어든 것 뿐입니다.
한 마디로 컨텐츠 제공자와 사용자에게 좀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한거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이패드 그 자체입니다.
더 정확히는 애플의 HW/SW 최적화 파워죠.
그 엄청난 노하우의 운영체제 및 GUI기술이 아니면 앱스토어가 의미가 있을까요?
좋은 스펙의 하드웨어가 의미가 있을까요? 그저 삼성같았지 않았을까요?
혹은 아마존과 다를바 없었을까요? 애플이 이전에 없던 걸 했나요? 아니죠.
결국 핵심중의 핵심은 HW/SW 융합의 최적화 기술력이라는 얘기입니다.
그게 되니까 앱스토어니 아이패드니 아이폰이니 다 만들어도 소비자와 시장에 먹히는 겁니다.
IT에서 가장 좋은 마케팅은 경영기술이나 영업기술이 아니예요.
가장 좋은 제품 그 자체가 최고의 마케팅입니다.
가장 좋은 제품은 잡스의 말처럼 10배 뛰어난 인재에게서 나오고
10배 뛰어난 인재는 더러운 물에선 놀지 않습니다.
하여튼 플랫폼이니 마케팅이니 하는 건 다 엄청난 기술력 위에 놓인 껍데기일 뿐이예요.
2010-02-05 at 5:58 오후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10-02-05 at 6:14 오후
과연 그럴까요?
i-pad의 초기 광고, 적어도 소비자 사이에서 떠다니는 Verbal은 Net book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또한, i-pod가 그렇듯 app-store를 통해 contents를 공급하는 현재의 방식은 강점이면서 약점일 수 있지요. 나와 같은 소비자는 대부분의 contents를 crack version으로 쉽게 구해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누군가 풀어준다면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면서 어려운 길을 통해 contents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Device의 차별성이 없이 단지 biz. scheme만으로 승부를 한다면 오래가지는 못 할 것이라는 판단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e-paper가 현재의 news paper를 대체하는 그림이 더 혁신적이지 않을까?
2010-02-05 at 7:55 오후
기존 MBA 교수님들이 가르치던 마케팅 이론들이 애플로 인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2-05 at 9:19 오후
아이패드의 핵심성공요인을 아이북스에 있다고 하신것 같은데..
저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 두가지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이 들어서 몇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첫째 성공요인으로 지적하신 문제에 대해서 수수료 문제로 인해서 출판사들이 아이북스에 몰리게 된다는 것은 약간 의문이 드는 내용입니다. 제가 e-book시장의 유통구조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지만 결국 컨텐츠를 생산해서 올리는 출판사 입장에서는 아마존과 아이북스양쪽에 컨텐츠를 제공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지금 앱스토어가 누리고 있는 영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자에 의해 생산된 컨텐츠의 방대함을 아이북스라는 플랫폼으로 같이 가지고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이 부분에 대해서 궁급하네요~!
그리고 두번째 성공요인으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의문이 듭니다…출판업 자체가 개인 맞춤형이 되어서 수익이 나는 산업이 아닌것 같은데…소비자와의 관계형성이 어떻게 그 플랫폼을 통해서 일어나서 출판사에게 유리하게 돌아올 수 있는지가 궁급합니다.
아이북스에 의한 성공을 예측하는 것에 저는 약간 회의적으로 다가오네요…
왠지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앱스토어의 성공모델을 e-book시장에 적용시켜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거기에서 계속 의문이 생기네요…
생산하는 컨텐츠의 종류가 달라 활용하는 소비자 행동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들어 앱스토어의 날씨안내 지하철 노선도 안내 등은 컨텐츠의 목적성이 분명하지만 아이북스에서 유통될 글이라는 컨텐츠는 컨텐츠가 일반인에 의해 대량 생산되었을 경우 우량 컨텐츠가 묻혀 확산되지 않고 사장될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 같으며…그렇게 된다면 대형 출판사의 컨텐츠 위주로 채워질 것 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된다면 앞에서 드는 의문사항(아이북스에만 컨텐츠를 제공할까?)라는 의문이 해소가 되지 않네요…
요즘 워낙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에서…
정말 체계적으로 분석해 놓으신 글을 보고서…
왠지 이러한 의문을 해소할 만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2010-02-05 at 9:48 오후
애플의 대단한 점은 바로 시장을 만들어 낸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롱테일 경제학에 대해서 잘 접목하고 최적의 시장을 만들어 내는 애플사 인듯 합니다. e북 시장이 국내에서는 살짝 부정적이긴 하지만 그건 아직 활성화나 기타 관심이 없는 블루오션이라는 말과도 같다고 생각하며 차후 여기서 파생될 수 있는 여러가지 시장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 한 듯 싶습니다.
아마도 ‘개인의 출판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근사하면서도 많은 콘텐츠의 창출을 가져 올 수 있는 또 다른 앱스토어의 가능성을 보여 줄 것도 같습니다.
이 것 외에도 여러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아이패드를 얼마만큼 다양하고 발전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말씀을 하신 마케팅 이론에서 나오는 기술제품 사이클이 참 인상적입니다. 아이패드는 과연 최후 수용자까지 가는데 이번에 얼마나 걸릴까요…
2010-02-06 at 12:08 오전
아이패드의 시장진입전략은 개인적인 ‘예측’일 뿐입니다. 빗나갈 수도 있겠지요.
참조 1에 대한 비판 타당하십니다. 당시 아이폰에 대한 적절한 글을 찾지 못해서요. 그런데 참조 1의 글, 그리고 그 글의 댓글을 보면, 당시 존재했던 ‘실망감’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초기에 ‘기술적 사양’에 대한 실망이 존재했었죠.
2010-02-06 at 12:11 오전
매우 훌륭하신 지적입니다. 공감입니다.
2010-02-06 at 12:19 오전
10배 뛰어난 인재들이 소비자의 니드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했다면 뛰어난 제품은 나오지 않았겠죠. 소비자의 니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 이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상아탑 연구소’에서 개발된 제품을 염두해 두고 말씀하신 것 아니란 점 알고 있습니다.
제품이 중요하다, 제품이 마케팅의 핵심이다, 아니다, 마케팅도 어떤 마케팅이냐, 여러 논쟁이 있겠지요. 그러나 엉터리 제품을 가지고 포장만 멋지게 하는 마케팅-이는 마케팅이 아니라 사기^^겠죠-을 논외로 한다면,
균형잡힌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02-06 at 12:25 오전
다음 기회에 질문 그리고 적절히 비판하신 부분에 대한 답을 담은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1. 대형 출판사의 컨텐츠 위주로 아이북스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롱테일과 반하지 않고요, 롱테일 그림의 앞부분을 보시면….
2. 대형 출판사 또는 빅 플레이어들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멀티미이어 e북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수수료의 불균형은 경쟁이 심화될 경우, 해소되겠지요. 아마존의 높은 수수료 – 사실 70%에 이른다고 하죠-도 문제지만 고정 가격 9,90달러은 더 큰 문제요. 낮은 고정가격에서 아마존에 70% 주면 출판사에 남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4. 요즘 유행하는 ‘고객가치’ 차원에서 고객과 직접적인 프드백 채널을 만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2010-02-06 at 1:47 오전
잘 읽고 많은 공부했습니다.
직거래 판매에 대하여….
1. 기존 판매 방식은: A란 마트에서 10만개의 물품을 판매하는데 만개의 납품업체(10만명 직원)와 만개의 중간도매상(10만명 직원) 만개의 수입업체(10만명 직원)와 만개의 공장(10만명 직원)에서 생산을 합니다.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10만개의 제품은 총 40만명의 인원이 직업을 가지고 일해야만 A라는 마트에 공급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습니다.
2.직납을 하게되면: A란 마트에서 10만개의 물품을 판매하는데 만개의 수입업체(10만명 직원)와 만개의 공장(10만명 직원)에서 생산을 합니다.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10만개의 제품은 총 20만명의 인원이 직업을 가지고 일해야만 A라는 마트에 공급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습니다. 그럼 기존에 직업을 가지고 일하던 20만명은 뭘 하고 있을까요?
3. 직납으로 저렴해진 제품들은 일시적으론 소비가 늘어나 보이겠지만…그만큼 지출해야 하는 소비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A마트 입장에선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진 않지요..
오히려 더 저렴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 겠지요….
4. 그럼 일자리가 없어진 20만명은 뭘 해야하나요….그래도 돈은 벌어야죠…돈이 있어야 소비를 해서 먹고사니까요…죽을 순 없잖아요… 돈벌 능력이 않되면 강도짓을 하던지, 몸을 팔던지….아..좋은 방법이 있어요…애를 낳지 않으면 되겠네요…나만 잘 먹고 잘살다 가는거야…
애플이 만들어내는 시장이 획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장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중장년 아버지들에겐 무서운 시장입니다.
아버지가 이마트에서 일하는데 아들이 옥션에서 구매한다면….아버지는 생각보다 훨씬빨리 명퇴를 당할 것 입니다.
2010-02-06 at 4:16 오전
한국 국내랑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군요.
성공요인으로 꼽은 E-book이 활성화된것은 미국이지 한국이 아닙니다.
전자책 컨텐츠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활성화는
요원한 환경인 한국에서 아이패드의 E-book 컨텐츠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에선 거대한 즉석에서 인터넷연결이 되는 아이팟 터치 + iWork(오피스)
에 지나지 않아서, 뭐. 위에서 한국에서 아이패드 잘팔릴거 같다고
말하는 분들은 무슨 근거가 바탕이 된지 궁금합니다.
애플도 폐쇄적인게 문제지만 한국도 폐쇄적이거든요.
액티브X 공화국이라 사파리로 할수있는 것또한 PC에서
인터넷을 쓰는것보다 제약이 심할텐데, 대체 아이패드가 얼마나
잘나갈지 궁금합니다. 한글 97이라는 13여년 된 상한 소프트웨어나
쓰고있는 한국기업입니다. 끽해야 오피스 2003이죠.
iWork를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일반인들은 파폭과 사파리, 크롬도 잘 모릅니다.
아이폰이 떠서 사파리만 조금 알겠군요. 파폭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말고는 거의 2위에 해당하는 브라우저인데 아는 일반인 몇이나 되나요?
덕분에 IE에서만 되는(정확하겐 다른 브라우저들의 IE모드에서도 되던가요?)
각종싸이트에서 액티스X 인스톨하라고 죽창 띵띵 뜨죠.
액티브 X에는 보안상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시스템이기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시스템을 버릴려고 하는판에
한국에선 이미 쓰고있던 시스템을 못바꿔서 편리하다고 그대로 쓰고있죠
iWork도 마찬가집니다. 윈도우 XP(32비트)/Internet Explorer 6
/한글&오피스 2003 이전버젼 들에서
평균 10여년 이상 보수적으로 버티는 이상, 애플의 준 컴퓨터 계열의 물건들은
성공할수없습니다.
애플이 내세운 E-book은 있지도 않고, 애플 iworks를 쓰기엔
오피스랑 한글 소프트웨어에 너무 익숙해져있고, 아이폰의 경우에야
스마트폰이니 잠깐 인터넷 하는데에 그쳤지만,
양손으로 타입칠만한 크기의 아이패드의 경우엔 IE가 안깔려있다는것은
불편함 그 자체입니다.
한국 시스템은 자체가 폐쇄적인 애플의 방해요인만 죽창 널려있습니다.
아이패드 한국에선 성공 못합니다. 이게 성공한다는 말은
정말 바뀌어야할 한국 IT계열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애플 혼자서
다 갈아엎어야한다는 말이니까요.
2010-02-06 at 11:13 오전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아마존이랑 아이북스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봐야겠네요.
2010-02-06 at 11:51 오전
좋은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새로운 지식을 이렇게 접할수 있는
즐거움에 감사드립니다.
2010-02-06 at 7:16 오후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등을 제대로 쓰려면 엡이든 컨텐츠가 됐든 기본적으로 사야 하는 구조인데(그러니까 음악 시장 살렸고 이제 퍼블리싱 시장을 살린다는 기대를 받지용), 그렇다면 이뮬과 토런트를 누비던 한국의 가난한 유저들은 과연 컨텐츠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알바해서, 해킹해서…. 에이 그냥 주머니 사정껏 분수에 맞게 사는 게 좋을 듯.
2010-02-06 at 7:36 오후
글쓴이말대로 전기수용자들은 얼리아답터가 말하는 아이폰과 넷북의 중간, 하드웨어의 스펙, o/s는 무엇이냐? 이런것에 관심없습니다. 아이패드가 사람을 세련되게 보이게하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주목해야됩니다. 애플의 ‘i’시리즈가 가지는 브랜드의 감성을 머리로 떠올려보세요. 많은 사람들이굳이 자신에게 아이패드가 필요없더라도 자신에게 합리화시켜서 아이패드를 가지고 말것입니다. 잡스가 i-pod을 개발할때도 가장 강조한점이 ‘단순’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아이패드 또한 단순함과 사용자의 편리성,교감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하지만 얼리아답터나 마케팅전문가들에게 있어서는 아이폰도 아닌것이 맥북도 아닌것이
표적시장도 뚜렷하게 정해지지않고 단순하게 e-book시장을 노려서 과연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했는지 햇갈려하겠지만 전기,후기,지각수용자들은 아이패드를 어떻게 사용할지 머리속에서 이미 그리고 있을겁니다.
2010-02-07 at 1:40 오전
흥미로운 글이네요.rss등록하고 갑니다.
2010-02-07 at 11:23 오전
아이폰의 사례보다는 아이팟의 사례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스티브 잡스가 소프트웨어 측면의 대책 없이 무작정 어정쩡한
하드웨어를 내놓았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0-02-07 at 11:26 오전
대단하시네요.. 도서 관련 업종에 일하고 있는 저로서도 정말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향후 짧은 기간 안에 페이퍼북 시장의 최소 25%정도가 e-book 으로 옮겨 간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느린 변화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출판 및 도서유통업계에서는 어느 누가 플랫폼을 빨리 제공하고 홍보하여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단말기는 이미 나와있지만, 컨텐츠가 많이 없죠.. 흠) 이런 환경에서 애플의 마케팅은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강정수님의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___^
2010-02-07 at 1:26 오후
시장은 전문가들이 감히 예상밖에는 못하는 영역입니다.
예상뿐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결과를 절대 함부로 내놓을 수가 없지요.
스톡시장이 IQ 1000을 상회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만큼,
시장은 불규칙적이고 역동적이며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1등할것 같은 회사에 투자했더니 어느날 어처구니없게 사장이 돌연사 한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예상밖의 오차들이 많습니다.
2010-02-07 at 4:44 오후
냉철한 직관력, 탁월한 글솜씨!
감사합니다.
2010-02-07 at 5:10 오후
정말 잘보고갑니다 학생입장으로써 마케팅 이론을 왜 체계적으로 정리해야하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주는 포스팅인것 같습니다
2010-02-07 at 8:26 오후
미국 상황은 다른 것 같은데요. 학교용 교과서를 출판하는 메이저 5개사 중에서 3개사가 아마존과 등을 돌린 상황이고, 2개도 곧… 그렇게 되겠죠. 아직도 장시간 독서 운운하시면…^^;;
전 아직 킨들을 본 적은 없지만, 아이패드 나오면 일단 한번 보고 싶습니다. 미국의 학생이 도대체 몇명이라는 말입니까? 아마존이 킨들을 2년동안 3백만대쯤 팔았다는데…
2010-02-07 at 8:29 오후
1차 타겟이 미국의 교과서 시장이라면 킨들은 상대가 안될 것 같습니다. 요즘 흑백으로 나오는 교과서가 있나요? 아직 컬러 e ink는 상용화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성인들 기준으로 소설 같은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교과서 시장은 필수이고, 파급되는 것은 금방일 것 같기도 한데요.
2010-02-08 at 11:55 오전
물론 전자잉크 방식이 이론적으로 LCD 방식보다 더 자연스러울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컬러와 동영상 지원 여부까지 본다는 그 차이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흑백으로 한참 설명해야 할 문제도 컬러사진과 동영상으로
간단히 설명이 될테니까요.
2010-02-08 at 3:51 오후
기술이 진보할수록 인류는 노동에서 해방되어가죠. 물론 그와 동시에 일자리도 사라지고요.
러다이트 운동을 한다고 기술의 진보를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애플이 만들어내는, 아니 IT 회사들이 만들어내는 시장은 미래지향적인 시장입니다. 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죠. 그게 순리입니다.
2010-02-08 at 3:52 오후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0-02-08 at 3:54 오후
글쎄요.. 아마존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야겠네요.
2010-02-08 at 4:05 오후
좋은분석 잘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 E-book 대체제로 아이패드를 몰고 가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사실 아이패드는 뭐든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술 상자 같은 컨셉인데요.
사실 PC가 그 역할을 해주지만. 그걸 하기 위해서 많은 학습과 많은 주변기기가 필요한것이지요,
윈도우가 도입이 되면서 도스의 메모리 관리며 이런 개념들, 배치 개념들 다 공부안해도
되게 되었고, WWW이 도입이 되면서 전문가들의 전유물인 인터넷이 일반화 되었지요,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역시 그런 역할을 하게되리라 생각이 되어 쓰신 분석글에 심히 공감을 합니다.
앞으로 아이패드를 통해 정말 생활에 유용한 어플들이 많이 나와서 삶이 좀더 풍요로워지고
편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2010-02-08 at 5:02 오후
일단 ipad는 국내에서 성공하기엔 너무나도 빈약한 컨텐츠.
한국어 비지원.
우리나라에서 뜨겁게 논해봤자
애플에게 현재 우리나라는 열외라는것은 사실.
아이폰처럼 지켜봐야 할 문제인것 같네요.
2010-02-10 at 1:24 오전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403121.html
위의 한겨레 기사를 읽고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글쓰신 분께서 캐즘이론을 통해 접근하신 결론도 위 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제 관련 글에서 캐즘이론 관련 글을 보면서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를 아이패드에 적용한 분석이 돋보이네요. 건필하십쇼~ 간간히 들르며 배우겠습니다~
2010-03-11 at 1:08 오전
마케팅의 새로운 규칙 만든 ‘아이패드’…
마케팅의 새로운 규칙 만든 ‘아이패드’ 강정수 2010. 02. 04 (59) 뉴스와 분석 | ‘아이패드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기대 이하다’라는 평가가 IT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인 것 같다. 그러나 새롭고 예쁘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IT 제품이 나올 때마다 지름신의 강림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유감스럽게도 아이패드의 타깃 소비자가 아니다. 애플은 아이패드로 현존하는 마케팅 교과서에는 없는 새로운 시장진입 전략을 시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