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한다고 보는 5가지 이유?

  기쁘미 2007. 11. 20 (0) 뉴스와 분석 |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일즈포스닷컴의 미래는 구경꾼 입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독자노선’으로 거대한 SaaS 생태계를 건설할지, 아니면 거대 기업에 인수합병(M&A)될지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것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피인수는 없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여전히 M&A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누가 세일즈포스닷컴을 집어삼킬지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지만…

시장 조사 업체 IDC의 프랭크 수석 부사장은 얼마전 구글이 올해안에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기업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세일즈포스닷컴은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올해는 마감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프랭크 수석 부사장의 전망은 일단은 들어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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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세일즈포스닷컴의 피인수 얘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인포매이션위크의 메리 헤이스 웨어(Mary Hayes Weier) 는 19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오라클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해야 할 5가지 이유’ 란 제하의 글을 통해 세일포스닷컴의 피인수 가능성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헤이스 웨어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가 내년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러기전에 오라클에 인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라클발 대형 M&A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전망을 뒷받침하기 위해 5가지 이유를 내걸었는데, 읽어보니 오라클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원할 것이란 내용이 많이 엿보였다. 마크 베니오프와 과거에 나눴던 대화 내용도 양념으로 뿌려졌다.

헤이스 웨어에 따르면 오라클을 이끄는 래리 엘리슨, 찰스 필립스, 사프라 캐츠 3인방이 대형 M&A를 포함한 M&A를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 IBM과 함께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할만한 여력이 있는 몇안되는 업체중 하나로 꼽힌다. 오라클은 또 MS나 IBM과 달리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세일즈포스닷컴과 상대적으로 궁합이 맞기 때문에 마크 베니오프가 세일즈포스닷컴을 오라클에 팔 것이란게 헤이스 웨어의 생각이다.

마크 베니오프는 오라클 출신으로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래리 엘리슨은 오라클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던 마크 베니오프가 세일즈포스닷컴을 설립하는 것을 도왔고, 세일즈포스닷컴 주식도 갖고 있다.

헤이스 웨어의 글은 구체적인 근거는 좀 부족해 보인다. 팩트보다는 정황을 갖고 가능성을 제기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흥미롭다. 지금은 또 한번의 오라클발 대형M&A의 전주곡이 SW업계에서 울려퍼지고 있는 상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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