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400만대 가량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을 겨냥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거나 이미 진행해 왔던 것들을 좀더 세밀히 살펴보면서 시장 초기부터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통합LG텔레콤 등은 안티바이러스 전문 업체들과 협력하고 앱스토어에 올리는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검증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한다. 또 무선랜(WiFi)의 무선 액세스포인트(AP) 보안관제와 무선 네트워크와 기존 유선네트워크 접점영역에 대한 보안도 강화한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Biz. 사장은 “모바일 개방화가 가속됨에 따라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우려된다”며, “SK텔레콤은 그간 보유한 고객정보와 보안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하는 등 보안문제에 적극 대처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내에 모바일 위협 대응 TF 운영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등 4가지 관점에서 예상되는 모바일 위협을 분류하고 10여 개의 실행과제를 수행해 오는 등 개방화 되는 모바일 환경에 대비해 왔다. 또 이년에는 6개 실ㆍ본부의 21개 팀이 망라된 대응 TF로 확대해 전사적인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와 통합LG텔레콤 또한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 측은 “이미 관련 사항들을 준비해 왔다. 사업자 입장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이 보안을 강화하면서 백신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윈도우 폰(구 윈도우 모바일)과 심비안용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선보인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시만텍코리아, 하우리, 이스트소프트 등도 사용자들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이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폰 출시에 힘을 싣고 있어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C 환경과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아주 적은 보안 위협에 대해 초기부터 너무 과도한 행보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전체적인 대응책을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보안 업체들이다. 이들의 경우 관련 위협을 과대포장해 언론과 시장의 주목을 받으려는 경우도 있다. 생각만큼 보안 위협이 많지 않고, 시장도 아주 작을 것 같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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