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위프트 웹서버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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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스위프트 개발자를 잡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2015년 12월 스위프트 테스트 도구인 ‘스위프트 샌드박스‘를 공개한 데 이어 2월22일 스위프트 서버 기술 ‘키투라‘와 스위프트 관련 패키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위프트 카탈로그를 내놓았다.

키투라는 스위프트 언어로 쓴 웹 프레임워크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2.0’으로 배포됐으며, OS X와 리눅스 모두에서 설치할 수 있다. IBM은 리눅스와 스위프트를 함께 쓸 수 있는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전에 공개한 ‘스위프트 샌드박스’ 역시 리눅스 위에 설치돼 있으며 우분투 버전이나, 의존성을 알아서 확인해주는 특징이 있었다. 스위프트 샌드박스는 출시 이후 10만명의 개발자가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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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직접 개발한 스위프트 웹서버 ‘키투라’

스위프트 카탈로그는 수많은 스위프트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유용하고 인기있는 기술만 골라 보여주는 웹사이트다. IBM 기술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다른 기업에서 개발한 프로젝트도 함께 볼 수 있다. 스위프트 테스트 도구인 ‘퀵’, JSON 파싱 라이브러리 ‘글로스’, HTTP 네트워킹 기술 ‘알라모파이어’ 등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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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스위프트 패키지 카탈로그’

스위프트 개발도구 ‘스위프트 런타임’도 블루믹스에 추가됐다. 스위프트 런타임은 앱의 개발부터 배포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리눅스 컨테이너에 접근하고, 가장 최신의 스위프트 바이너리를 알아서 설치할 수 있다. 이벤트 기반 마이크로서버를 만들 수 있는 ‘블루믹스 오픈위스크’에도 스위프트 언어를 지원했다. 블루믹스 오픈위스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람다와 비슷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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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길픽스 IBM 모바일퍼스트관리팀 부사장은 “새로운 앱은 새로운 언어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스위프트는 배우기 쉽고, 안정적이고, 빠르기 때문에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앱을 만들기에 좋은 핵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언어가 2015년 12월에 오픈소스 언어로 전환된 것을 고려하면 IBM이 스위프트에 투자하는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오픈소스 언어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례적이다. 보통 기업용 오픈소스 기술은 스타트업이 먼저 투자해 개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IBM은 스위프트에 투자하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클라우드 서비스 ‘블루믹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하는 기업용 모바일 앱 시장에 대한 입지도 확대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