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표 자율주행차, 미국서 ‘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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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연구 분야에서 중국 업체가 빠른 속도로 질주 중이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검색 서비스 업체 바이두가 주인공이다. 바이두는 자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미국에서 테스트하겠다고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으로 3월16일 전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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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와 BMW가 만든 자율주행자동차

바이두의 미국 주행 계획은 바이두의 과학연구분야 최고 책임자인 앤드류 응 박사의 발언을 통해 드러났다. 현재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앞선 업체로 평가받는 구글의 안방에서 기술력으로 겨뤄보겠다는 의미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 주행을 승인한 미국 정부, 캘리포니아주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관계 다지기라는 분석도 많다. 특히, 바이두는 오는 2018년까지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업용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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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이미 지난 2015년 12월 독일 자동차업체 BMW와 협력해 중국 현지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시험한 바 있다. BMW의 3시리즈 차량을 개조해 만든 시제품으로 베이징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30km 거리를 주행한 것이다. 바이두는 차량 지붕에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센서를 탑재했다. 구글이 렉서스의 ‘RX 450h’ 차량을 개조한 것과 비슷한 형태다.

바이두의 발표를 따르면,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는 베이징 시내에서 우회전이나 좌회전, 유턴 등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가 경험하는 대부분의 주행 방식에 적응했다. 도로 상황에 따라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등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도 보였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제한된 실험 환경이 아닌 실제 도로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바이두가 베이징에서 입증한 셈이다.

2018년 기술 상용화와 함께 바이두는 무인버스도 개발 중이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무인버스도 2018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의 대변인은 지난 2015년 12월 <로이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3년 뒤 자체 개발한 무인버스를 도로에서 운행할 계획이며, 5년 안에 양산 체제도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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