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마린’ 무료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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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크로스플랫폼 개발도구 ‘자마린‘을 무료로 전환했다. 앞으로 비주얼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개발자는 자마린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마린은 MS가 인수한 개발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자마린으로 C#이나 F# 언어를 활용해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폰 앱을 개발할 수 있다. MS는 그동안 개인 개발자에게 무료로 자마린을 이용할 수 있게 허락하고, 기업용 제품인 ‘비주얼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나 추가기능이 포함된 ‘비주얼 스튜디오 프로페셔널’에서는 유료로 자마린을 제공했다. 이번 발표로 앞으로 모든 비주얼 스튜디오 도구에서 자마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맥 사용자를 위한 ‘자마린 스튜디오 포 OS X’도 앞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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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마린 이용가격. 기업용이나 추가기능을 이용하려면 비용을 내야 했다(사진:자마린 홈페이지)

같은 날 MS는 자마린 기술 일부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안드로이도, iOS, 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마린 SDK가 포함되며, 라이선스는 MIT 라이선스로 배포했다. 자마린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SDK가 오픈소스로 전환되면서 네이티브 API, 커맨드라인 도구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크로스플랫폼 UI툴킷도 오픈소스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블로터 플러스 '지식 아카이브'

이번 결정으로 MS는 모바일 앱 개발자의 관심을 조금 더 끌어 모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모바일 앱 개발자 대다수는 자마린같은 크로스플랫폼을 이용하기보다 네이티브 플랫폼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자바언어를 이용하고, IDE는 이클립스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주로 활용한다. iOS 개발자는 오브젝티브C나 스위프트를 이용하고 IDE는 X코드를 주로 이용한다. 이런 문화가 정착된 과정에서 모바일 개발자가 자마린같은 크로스플랫폼으로 넘어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MS는 당장 자마린 사용자를 늘리는 것보다는 오픈소스 기술을 공개하면서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피드백을 받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로 페이스북의 경우 크로스 플랫폼 개발도구인 ‘리액트 네이티브‘를 오픈소스 기술로 공개해 모바일 앱 개발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리액트 네이티브는 페이스북이 공개한 300여개 오픈소스 기술 가운데 2번째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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