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IBM과 손잡은 박스, “클라우드 이용 지역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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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랙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드롭박스와 박스 같은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생존 방법은 무엇일까. 틈새시장 공략일까, 기존 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까.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스타트업 박스가 찾은 답은 ‘협력’이다. 박스는 4월11일(현지기준) AWS와 IBM과 파트너십을 맺고 ‘박스존’ 서비스를 발표했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사용자를 두고 직접 경쟁하기보다 손을 잡아 멀티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나선 모습이다.

박스존은 미국 외 다른 지역을 선택해 박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튼만 누르면 데이터 보호 정책에 따라 미국 외 다른 국가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해 박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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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레비 박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박스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미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에만 저장했다”라며 “그 결과 프랑스에 있는 병원, 독일에 있는 세무 회사 등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업체는 박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제 박스존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장벽 없이 박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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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의료 정보, 세무 정보 같은 중요 데이터를 자국이 아닌 타국 데이터센터에 저장하는 것에 불안감을 보이는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를 통해 박스 사용자는 데이터를 꼭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도 저장할 수 있다. AWS는 미국 외 지역 데이터센터를, IBM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론 최고경영자는 “우선 아일랜드, 독일, 일본, 싱가포르 지역 데이터센터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박스는 IBM과 손잡고 클라우드 저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IBM은 박스 클라우드 콘텐츠 저장 플랫폼에 IBM 분석 및 소셜 솔루션, 보안 기술 및 클라우드를 통해 이 솔루션을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스의 이런 움직임에 경쟁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드롭박스는 페이스북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바로 드롭박스에 저장된 파일을 선택해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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