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은 10일(현시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한 달 간 모바일 단말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용자가 1억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1억 명이라는 수치도 대단하지만, 페이스북 사용자 4명 가운데 1명은 모바일 사용자라는 점이 놀랍다.(페이스북 전체 사용자는 4억명)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모바일 사용자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억 명의 모바일 사용자는 6개월 전과 비교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9월 발표에서 21.7%였던 모바일 사용자의 비율도 25% 가량으로 늘어났다.이처럼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모바일과 궁합이 잘 맞는 점, 스마트폰 단말이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점 등 외부의 시기적, 환경적 요인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모바일 페이스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단말기와 통신사, 플랫폼이 달라도 최상의 모바일 사용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친절한 모바일 전략에서 찾아야 한다.
키패드나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해 모바일 웹서핑을 하는 것과 손가락 터치로 사용하는 것은 작지만 큰 차이가 있다. 하다 못해 메뉴 버튼의 크기도 달라야 한다. 어느 한 쪽에 최적화하다 보면 다른 한 쪽의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작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양쪽의 사용자들을 모두 배려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본 모바일 사이트인 m.facebook.com과 함께, 터치스크린 방식에 맞춰 최적화된 touch.facebook.com을 별도로 운영한다. 두 개의 모바일 사이트를 따로 운영함으로써, PDA나 감압식 터치스크린에서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하는 사용자와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사용자까지 모두 만족시켰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아이폰 OS,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팜 OS 등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피처폰에서 손쉽게 모바일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다. 전세계 32개국에서 수백 만 명의 사용자들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있다. 짧은 문자메시지 속에 긴 인터넷 주소를 링크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페이스북은 자체적으로 URL 단축 서비스(FB.ME)도 제공한다.
사실 모바일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업체가 페이스북만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모바일 사이트가 유선 사이트에서 사이즈만 줄이고 버튼만 큼지막하게 바꿔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한두 개의 주도적인 플랫폼에만 제공되기 일쑤다.
반면 페이스북은 단말기와 플랫폼, 통신사를 넘어 모든 환경에서 동등한 수준으로 페이스북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은 이러한 친절한 전략을 바탕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1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유선에서의 성공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고픈 닷컴 기업들은 페이스북의 친절한 모바일 전략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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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감동적일 정도(?)로 사용자 친화적인 UI군요.
아무래도 SNS가 데탑 유선인터넷보다는 휴대폰+무선인터넷 결합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보니
이런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이,
역시 인기는 아무나 누리는 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