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올해 기업 시장 네트워킹 10대 트렌드

2010.02.11

매년 연말과 연초가 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들이 쏟아진다. 이번에는 전세계 기업 시장에서 불고 있는 네트워킹 10대 트렌드다.

좋던 싫던 기업들은 자국에만 안주하려 하지 않는다. 당연히 본사와 지사간 튼튼한 네트워크 고속도로가 필요하다. 넓게 뚫린 정보 고속도로 위에 다양한 차량(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얹어 실시간에 가깝게 정보들을 주고받으려 한다.

하지만 전세계에 닥친 경제 위기는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는 통신사를 비롯해 일반 기업들의 지갑까지 닫게 만들었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세계 경기 위축은 기업 시장 네트워킹 시장에 큰 감소를 가져왔다. 이더넷 스위칭, 라우터, 무선랜(WIFI), IP 텔레포니를 포함하는 이 시장은 2009년에 21% 감소했다. 그러나 IT 아키텍처에서 네트워크의 역할은 커지고 있는 추세이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을 하게 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조사 업체인 IDC가 최근 이 분야에서 주목받을 만한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1. 세계 기업 시장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10% 성장

2009년은 기업 시장  장비 시장에 있어서 어려운 한해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음성과 인터넷전화(voice over IP), 네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경향,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은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차세대 IT 투자의 우선 순위에서도 네트워킹 분야가 상위에 놓여져 있었다.

2010년에 큰 관심사는 시스코가 2009년에 약 3% 정도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이엔드 모듈러 스위칭에서 5.5% 감소  포함) 했는데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느냐이다. 2002년도에 경험했던 침체기와는 다르게, 대부분 네트워킹 벤더들은 재정적 측면에서 무사히 견디어 냈다. 2010년 내내 경쟁이 치열해지기에 가격과 다른 경쟁 요소들로 인해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네트워크에 접목되는 스토리지

융합(컨버전스)으로 인해 이더넷(Ethernet)이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되는 해가 될 것이다. FCoE(FC over Ethernet)와 통합형 진보된 이더넷(converged enhanced Ethernet)의 결합으로 이더넷이 스토리지 네트워킹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10기가비트 이더넷(GbE)을 지원하는 포트 수가 크게 성장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기업 시장 IT는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연결 통합의 수단으로 이더넷을 고려할 것이다. 이더넷 선호에 있어 다른 호재는 클라우드의 비정형화된 콘텐츠이다. 고성능이면서 저비용 스토리지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은 이더넷 기반의 스토리지를 선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의 현실화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 형태가 2010년에는 현실화되리라 전망한다. 이 시장에서 과거에는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솔루션들이 제한적으로 채용됐고, 현재에는 어플라이언스와 스위칭 플랫폼이 이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향후 이 시장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하리라 전망한다. 많은 IT 제공업체들이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가상의 레이어 4-7 스위치와 WAN(Wide Area Network)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들어섰다. 물론 소프트웨어 어플라이언스가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로운 어플라이언스를 물리적 케이블 없이 신속히 도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인정받는 WAD의 가치

2009년 WAN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08년 대비 10% 감소를 보였다. 이는 이더넷 스위치 시장보다는 감소 폭이 적은 수치인데, 많은 기업들이 주요 IT 요구사항(특히  데이터센터와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WAD(WAN Application Delivery)기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5. PBX의 종말이 될 2010년

2010년에는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아키텍처의 도입 계획이 가속화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고가의 레거시 아키텍처를 개선함은 물론 차세대 음성과 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수년 동안 아키텍처의 변환 시점이 논의돼 왔지만, 2010년에는 본격적으로 고객들이 SIP 아키텍처를 수용을 할 것이다.

6. 보편화되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IDC는 2009년 기업에서 많은 비디오 경험(예를 들면, 화상회의)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2009년 텔레프레즌스 시장은 10% 성장을 보였다. 시스코, 폴리콤, 탠드버그는 2009년 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했으며 사용자 인터뷰, 설문조사, 직원 미팅 등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수단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 2010년에는 규모가 작은 기업, 지사 또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도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 지리라 예측한다.

7. 802.11n 무선랜이 이더넷 스위치 포트 수요 잠식

IEEE는 802.11n 표준을 2009년 9월13일에 승인했다. 그 이후로 802.11n 판매가 급격히 증가되었다. IDC는 802.11n 제품의 점유율이 향후 12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하리라 전망한다.

8. 네트워크의 개방화 촉진

네트워크 장비의 구조적인 모델 개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트워크와 단말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라 중소 기업에 공급되는 장비의 가격이 낮아짐으로써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진작될 수 있다. 또한 관련 소프트웨어와 개발자 에코시스템에서의 투자도 늘어나게 되어 네트워크가 상호 연계되는 네트워크의 개방화가 앞당겨지게 된다.

네트워크 벤더들이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위한 IT 레이어에 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원활히 하며 IT 인프라에 대한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형태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9. 네트워크 공급 업체, 전문 서비스 강화

이윤이 높고 매력적인 전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형태의 진보된 기술 도입 즉, 데이터센터와 가상화,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으로 포진된 전문 서비스는 2010년에 더욱 거센 바람을 몰고 오게 될 것이다. 제품 이윤율이 감소하고 진보된 기술과 관련된 서비스 이윤은 증가하고 있어 전문 서비스에 대한 벤더들의 강화 움직임도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10. 통신이 네트워크 보안의 주요 개발자와 리셀러로 등극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기능의 ‘옵션’은 2010년에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옵션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형태로, 인프라 서비스의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서비스의 핵심은 보안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지능이 겸비되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중앙화를 이끌고 있으며 클라우드, 호스트형 모델이 기업 전반에 걸쳐 침투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은  보안 제품의 단순 구매자에서 벗어나 제품과 서비스의 재판매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과거 TDM에서 IP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통신 사업자들로 하여금 자사의 보안 전문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이점을 제공해주었다. 이보다 더 나아가 전통적인 관리형 보안 서비스를 뛰어넘는 최근의 이러한 전환으로, 통신 사업자들은 서비스 거부(DoS) 방어나 네트워크 보안, 메시징 보안, 웹 보안 등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이 자신의 단말기(스마트폰, 노트북, 넷북 등)를 연결해 기업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접속하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고 지적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 사업자들은 고객댁내장비(CPE) 프로비저닝과 네트워크 서비스,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러한 고객과 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내외부의 보안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통신 분야에서의 보안 제품과 서비스 성장 추세는 보안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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