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소] ‘된 사람, 참 인재’…사이버다임 방대웅·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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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기 힘들다는 취업난을 통과한 신입사원은 어떤 마음으로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까요? ‘고생 끝, 행복 시작’을 외치며 즐겁게 근무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마음 한구석 조용히 불만을 감춘 채 그저 그렇게 일하고 있을까요. <블로터>에서 신입사원의 솔직한 마음을 ‘우리 신입사원을 소개합니다'(이하 우신소)를 통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입사 전 어떤 교육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들어볼까요.

방문 회사 : 사이버다임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 된 사람, 참 인재를 찾아 헤맨다. 사이버다임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나이를 보지 않는다. 출신 학교, 나이보다는 인성, 자기소개서를 상세히 살핀다. 공개채용과 대학원 연계 과정을 통해 신입 개발자를 모집한다. 새로 뽑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4~6주에 걸쳐 일반교육과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6개월 이후, 패키지에 대해 기본으로 이해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격주마다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매주 심화 학습 주제를 정해 토요일 9시부터 6시까지 수업한다. 이 과정을 마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사이버다임 신입사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뷰에 응한 신입사원 : 대학원 연계 과정으로 뽑힌 방대웅 사이버다임 SW솔루션 사업부문 개발3팀 사원과, 인턴 끝에 자리 잡은 박진영 SW솔루션 사업부문 솔루션 영업본부 사원.

cyberdigm main

– 어떻게 해서 사이버다임에 들어오게 됐는가. 현재 어디로 배치받아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방대웅 : 일반 공채로 들어온 건 아니다. 대학원 연계 과정을 통해 입사하게 됐다. 대학원 연계 과정은 대학원에 지원하면서, 해당 대학원과 연계한 기업이 채용을 보장하는 프로세스다. 기업에 채용돼야 대학원을 다닐 수 있다. 그 덕에 대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2년 동안 취직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난 다음에 그해 지원한 다른 신입사원과 함께 교육을 받았다. 지금 현재 개발본부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입사해서 아직 잘 모른다.

박진영 : 인턴으로 먼저 시작하다가 자리 잡아 일하게 된 경우다. 지난해 5월 마케팅 인턴을 계기로 계속 사이버다임에 뿌리 박고 있다. 보통 인턴이라고 하면 제한적인 일만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은 다르다. 많이 경험할 수 있게 대리님부터 차장님, 팀장님, 본부장님이 잘 챙겨주셔서 이 회사에 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영업본부 소속으로 해외 진출에 대해 번역을 하거나, 해외에서 파트너가 오면 통역을 한다. 전시회 지원도 했다.

– 공개채용으로 들어오지 않았어도 면접을 보지 않았는가.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

박진영 : 다른 건 몰라도 공격적인 질문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뭐랄까. 지원자를 굉장히 사람으로 대해준다는 기분을 면접 때 많이 느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회사보다 면접볼 때 따뜻해짐을 느꼈다.

방대웅 : 졸업식하고 바로 입사했다. 면접은 앞서 말한 것처럼 대학원 진학할 때 기업 면접도 함께 본다. 대학원 다니는 기간 동안 멘토가 정해지고, 멘토와 적어도 분기마다 한 번씩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학원 2년 다니다가 갑자기 회사로 오는 환경은 아니다. 회사와 학교를 오가며 과제도 하고, 책도 읽고, 회사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시무식이나, 패밀레데이 때도 초청받아 함께했다. 약간 입사지원자와 소통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방대웅 사원, 박진영 사원

(왼쪽부터) 방대웅 사원, 박진영 사원

– 신입사원 교육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방대웅 : 개발자 직군은 이번에 5주간 교육이 이뤄졌다. 전체적인 과정을 보자면, 사이버다임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고, 그다음 업무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실제로 프로젝트를 나갔을 때 업무를 받은 것처럼 상황을 가정해서 교육이 이뤄진다. 9시부터 6시까지 교육이 이뤄지며, 오전엔 주로 이론 교육을 받고 오후엔 주로 실습을 했다. 실습은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진영 : 인턴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다. 중간중간 필요한 신입사원 교육 때 참여해서 교육을 보충했다. 인턴 처음엔 제품 소개서를 보면서 어떤 회사이며, 무엇을 파는지 배운다. 그 다음 서류 같은 산출물을 보면서 회사 서류 양식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향으로 홍보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기사도 많이 읽었다.

– 박진영 사원 입사 첫날은 어땠는가.

블로터 플러스 '지식 아카이브'

박진영 : 컴퓨터를 받고 앞에 놓인 회사 소개서를 읽고, 읽고, 읽고, 또 읽었다. 하염없이 읽었다.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영문 소개서와 국문 소개서를 비교해보면서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부문을 살피기도 했다. 이렇게 오전 시간이 지나가고, 점심을 먹고, 오후엔 계속 웹사이트를 봤다. 그다음엔 본부장님이 들어오셔서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퇴근했다. 정말 일찍 퇴근했다. 그 다음 날에는 계속해서 읽을 거, 찾아야 할 것들이 주어지더라. 이런 거 보면서 인턴 첫 주를 보냈다.

–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억에 남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면.

방대웅 : 우선 첫 주엔 업무 프로세스 교육을 받는다. 고객 대하는 법, 프리젠테이션 하는 법 등을 배운다. 그다음에 팀을 나눠서 ‘실제 프로젝트가 생겼고, 프로젝트 중 고객 요구사항 등장’이라는 상황을 가정한 개발 교육이 이뤄진다. 개발 교육은 고객 요구 사항을 하나씩 처리하면서 배우는 식이다. 이 교육이 끝나면, 각자 프로젝트에서 자기가 구현한 기능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진다.

당연히 개발 교육이 기억에 남는다. 단순히 개발만 보지 않고 고객 요구사항을 받아서 조율하는데,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얼마나 개발이 힘들어질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가 DB에 들어가는데, 비밀번호 외에도 전화번호 e메일도 암호화해서 처리되게 해달라’ 또는 ‘휴지통에서 문서를 삭제했을 때, 겉으로는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딘가에 남아있게 해달라’ 등과 같은 요구를 받고 해결하는 식이다. 나중에 코드 리뷰를 해보면 같은 요구사항이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구현한 것을 보면서 더 배울 수 있었다. 보통 회사에 입사해 이런 교육을 받는 신입사원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학생 시절에 배운 기능이 실무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사이버다임 교육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사이버다임 교육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 회사 분위기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입사가 후회된 적은 없는지 궁금하다.

박진영 : 면접부터 느낀 거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든다. 친구 한 명이 회사에 들어가서 상사와 대화 나누기 힘들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여긴 다르다. 본부장에게 직접 얘기할 수 있고, 본부장님이 밑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사다 주는 관계다. 다 같이 모여서 수다를 떨거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정말 가족같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일만 하는 관계가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맘이 편해진다.

방대웅 : 동감한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계급이 높다고 해서 권위적이지 않다. 먼저 다가와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개발 교육이 끝나고 나면 돌아가면서 다른 부서에서도 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연구소, R&D, 클라우디움 등 다른 부서에서 일할 때 회사가 지원이 최대 에너지를 뽑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배치해준다는 기분을 느꼈다. 단순 직원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키워진다는 기분이 든다.

야근 얘기도 나올 법한데, 우린 교육 받을 때부터 야근했다. 그렇다고 힘든 건 아니다. 이때 열심히 배워야 나중에 현장에 나가서 덜 고생한다고 교육 시간에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교육 기간 때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현장 나가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지금 배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교육이 끝난 지금은 거의 칼퇴하는 편이다.

박진영 : 후회는 없다. 회사가 잠실로 이전한다, 판교로 이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오히려 못 다니게 될까봐 걱정했을 정도다. 이런 것 외에 불만 또는 불편을 느낀 경험이 없다.

사이버다임 교육 커리큘럼

사이버다임 교육 커리큘럼

–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서비스를 개발 또는 기획하고 싶은가.

방대웅 : 기획과 개발 모두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인문학이나 철학에 관심이 많다. 어릴 때부터 인문학적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다. 요새 뉴스를 보면 주입식 교육 끝에, 학원 뺑뺑이 하다가 막상 대학교 들어가면 나침반 잃은 배처럼 표류하는 학생이 많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게임,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해보고 싶다.

박진영 : 아무래도 다시 해외에 나가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사이버다임에 지사가 생긴다면, 해외 지사 쪽 일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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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다임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방대웅 : 감히 조언을…. 요즘 취업하기 힘들어서 이런말 하기 조심스럽다. 어릴 때 뉴스 같은 거 보면 성적 좋은 분들이 교과서에 집중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걸 이해 못했다. ‘왜 저런 소릴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기본이 탄탄해야 장소가 어디든지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사이버다임을 한정지어 얘기하는 건 아니다.

박진영 : 안정적인 직업을 바라고 대기업 들어가는 걸 바라는 이가 적잖다. 그런데 대기업에만 몰두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중소기업에도 배울 점이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 대기업은 3~4년차에 배울 실무를 중소기업은 1년차때 해볼 수 있다. 실무를 경험하고 싶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직종에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한다.

– 사이버다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박진영 : 가족. 편하게 얘기를 나눌 사람이 있는 곳이랄까. 회사 오는 길이 멀긴 하지만 회사가 오기 싫은 건 아니다. 약간 집하고 비슷한 기분이다. 엄마 잔소리에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막상 들어가면 편안하고 따스해지듯이, 회사도 그런 기분을 준다. 집? 가족 같은 곳이다.

방대웅 : 아무래도 처음 다니는 직장이다보니, 제 인생의 ‘인트로’ 그런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나 음악, 드라마가 인트로가 부실하면 나머지 부분이 엉망이 되기 쉬운데, 이곳에서 멋진 인트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고생한 만큼 더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손정호 SW솔루션 사업부문 개발1팀 팀장

손정호 SW솔루션 사업부문 개발1팀 팀장

손정호 SW솔루션 사업부문 개발1팀 팀장

사이버다임은 우선 공개채용과 대학원 연계 과정을 통해 직원을 뽑습니다. 개발자를 이렇게 뽑지요. 대학원 연계 과정을 통해 전체 직원 중 20~30%를 뽑고, 나머지를 공개채용을 통해 뽑습니다. 정원이 꼭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공개채용은 구직사이트를 이용합니다. 현재 개발부서만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에 대한 부분도 물어보지만, 이력서와 사전 온라인 테스트를 바탕으로 질문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건 ‘마음가짐’입니다. 나이와 출신학교는 보지 않습니다. 제가 경력이 9년차인데, 저랑 동갑인 분이 시험을 치르고 신입사원을 지원하셨더군요. 뽑았습니다. 회사 문화 자체가 서로 존댓말을 하는 문화이다보니 나이가 많은 분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와도 회사에서 일할 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서른둘이나 서른넷도 얼마든지 신입사원으로 사이버다임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학벌도 안 보고, 나이도 안 보고, 그렇다면 실력만 보느냐?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실력이 뛰어난 친구를 골라내는 게 면접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 회사는 실력을 떠나서 같이 일을 했을 때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신입사원을 뽑으려고 노력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직원으로 회사를 꾸리려고 하지요. 그래서 서투르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적극적으로 하는 친구를 찾습니다.

이렇게 뽑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5~6주에 걸쳐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목표는 실무에 도움이 되는 걸 가르쳐주는 데 있습니다. 일반교육과 직무교육으로 크게 나뉘는데, 일반교육은 고객과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객이 질문한 내용을 취합해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우리 제품 소개 프리젠테이션 하는 법, 고객 응대 방법, 시장 및 기술동향,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가르쳐줍니다.

3~4일 정도 일반교육이 끝난 다음에 진행하는 게 직무교육, 개발교육입니다. 회사가 설립된 뒤부터 개발교육은 조금씩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품에 대한 기술, 내용부터 시작해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는지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재작년부터 취하고 있는 방식인데요. 팀을 크게 두 팀으로 나눠서 실제 프로젝트를 운영하듯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 강사가 고객이라고 가정하고, 고객 요구사항을 각 팀에 전달합니다. 이 요구사항을 매일 팀별로 구현하고, 구현이 마무리되면 완료 보고하는 것처럼 코드 리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무조건 요구사항을 전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구사항이 10개라면, 각 요구사항을 하루에 하나씩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매일 단위과제를 주지요. 10일 교육이 끝나면, 10일 동안 교육한 내용이 모여서 프로젝트가 되는 식입니다.

어렵게 뽑은 친구들인 만큼, 신입사원 모두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을 할 때 실무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짭니다. 교육을 마치고 실무에 투입될 때, 고생하지 않고 본인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일종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시간으로 구성했다고 할까요. 과제를 주고 문제 풀이는 시키는 방식보다는 이렇게 현장 업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교육 땐 야근을 시키는 편입니다. 팀 단위로 과제를 주기 때문에, 한 사람이 일을 마쳤다고 해서 끝나는 구조는 아닙니다. 실무에서도 협업해야 빨리 마무리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고생한 만큼 배운 걸 더 느낄 수 있게 만들기 위해, 교육 기간 안에 최대한 집중해서 많은 걸 얻어가라는 취지입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털어놓는데요. 매년 지원자 실력이 좋아져서 이들을 일부러 야근하게끔 과제를 만들어서 주는 것도 저희 도전 과제랍니다. 이 점을 신입사원들이 알아줘야 할 텐데 말이지요.

이것으로 교육이 끝났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아닙니다. 매달 하루 날을 잡아 큰 강당에서 종일 교육을 진행합니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사전에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이런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문의를 받은 다음 진행합니다. 때에 따라 신입사원이 발표자로 나서거나 외부 강연자를 초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SI나 패키지 회사를 가보면 누가 누군지 모른 채 일하기도 하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무조건 만나 얘기를 나누면서 공유하고 소통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회사 업무에 적응하고,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했다면 심화교육을 진행합니다. 아마 올해 신입사원 심화교육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17회 정도 이뤄지면 격주로 토요일마다 진행합니다. 출석률이 80% 이상 돼야 합니다. 3번까지는 불참해도 되지만 빠짐없이 꼬박 들어야 하지요. 심화 교육에서는 WAS에 대한 이해, 로그 분석 방법과 같은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오전에 이론 수업, 오후엔 실습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다보니 주변에서 ‘사이버다임 출신이면 믿고 뽑는다’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육 커리큘럼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의 평가, 수업 평가 등을 통해 교육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턴 ‘부서인턴제’라고 해서 품질관리, 연구소, 클라우디움 같은 다른 부서에 신입사원을 배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회사 일이라는 게 자기 일만 잘해서 끝난다기보다는 회사 전체 안에서 업무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더군요. 그래서 신입사원이 회사 전체 업무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우려고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개발만 잘하는 친구들을 뽑으려고, 키우려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교육 시간을 통해 기능 구현보다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뭘 필요한지 들을 수 있는, 고민하는 사이버다임 직원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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