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SW 시장, 238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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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업체 한국IDC의 최근 보고서 ‘한국 SaaS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전망 2016-2020’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35.1% 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238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세일즈포스닷컴 등 외국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와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향후 5년간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이 연평균 16.3%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0년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수 한국IDC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그룹 연구원은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진입에 성공한 업체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반면, 상대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던 업체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 업체를 인수하거나 기존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국내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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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클라우드 발전법’에 따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우선하는 전략이 점자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기관과 기업이 비용절감 효과나 유연한 서비스 확장성을 기대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및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관한 인식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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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에서 SaaS 및 클라우드 SW 환경으로 내부 시스템을 전환하는 걸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데이터 보안 이슈를 꼽았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수 연구원은 “향후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VPC(Virtual Private Cloud)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클라우드 모델을 적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역량을 갖춘 파트너 등 관련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사례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간 협업 커뮤니티 활성화와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 육성 등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