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유다시티, 머신러닝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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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온라인 교육 기업 유다시티가 ‘디테크‘라는 이름의 머신러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1등의 상금 규모는 10만달러, 우리돈 약 1억원이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6월8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디디추싱은 중국판 우버로 불리고 있으며, 최근 애플에게 투자금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유명세를 탔다. 유다시티는 MOOC 분야 대표 기업으로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온라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다시티 설립자 세바스찬 스런은 스탠포드대학 교수 출신으로 인공지능을 수업을 진행한 동시에 구글의 자율주행차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디테크는 디디추싱 내부 연구소가 주최하는 대회로, 유다시티는 교육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문제는 1개다. 디디추싱같은 차량 공유 기업이 효율적으로 고객을 찾고, 고객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디디추싱의 핵심 알고리즘 개선법을 전세계의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전문가에게 묻는 셈이다. 각 단계에 올라갈수록 참가자들은 디디추싱이 사용하는 대량의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디테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디추싱은 1100만개의 이동을 분석하고 90억개의 경로를 살펴보고 있으며, 매일 50TB가 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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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크 문제 설명 일부(사진:디테크 홈페이지)

디테크는 제한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팀 단위로도 참석할 수 있다. 대회는 3단계로 구성됐다. 첫 번째 경연에서는 디디추싱에 제공한 데이터를 내려받고 최적의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한다. 알고리즘은 여러 번 수정할 수 있으며 가장 마지막에 작성한 내용이 최종 답안으로 올라간다.

블로터 with Udemy

이미 1차 경연은 시작돼 다양한 답안이 올라오고 있다. 1차에서 통과된 상위 순위 참가자들은 신분증을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알고리즘을 수정하고 디버깅하는 시간을 약 3주 동안 갖는다. 각 알고리즘은 평가돼 점수가 매겨지고, 순위는 매일 업데이트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점수가 가장 높은 10개 팀은 최종 결선에 올라가며 중국에 가서 설계한 알고리즘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디테크 대회 심사는 디디추싱 연구소 임원이 직접 맡으며, 세바스찬 스런 유다시티 설립자와 피터 노비그 구글 리서치 연구소 회장, 유다시티 강사로도 활동하는 케이트 말론 데이터과학자도 참여했다.

디디추싱은 디테크로 양질의 알고리즘을 얻고, 좋은 인재를 찾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다시티는 머신러닝을 학습하는 많은 사용자에게 교육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다시티는 2016년 4월 중국지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경연대회가 특히 중국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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