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고위공직자 재산 감시 사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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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사단법인 코드(옛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와 함께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감시하는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 공개’ 사이트(이하 ‘재산 감시 사이트’)를 6월2일 공개했다. 재산 감시 사이트는 기관별로 분산돼 공개되고 있는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한군데 집약해서 검색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시민들은 쉽게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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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타파

재산 감시 사이트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연 2만3천여명, 총 7010명의 입법·행정·사법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이 정리돼 있다. 최근 선출된 제20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은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첫 화면에 분류돼 있다. 국회의원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역을 선택해서 재산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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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재산 변동 내역, 사진 = 뉴스타파

사이트는 키워드 검색 방식으로 설계됐다. 공직자 이름, 소속기관, 정당명, 직위 등을 입력해서 공직자의 재산 신고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속기관이나 공개 연도 기준으로 찾아볼 수도 있다. 소속기관을 선택한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지난 10년간 해당 기관 소속으로 재산 공개를 한 전력이 있는 모든 고위공직자를 찾을 수 있다.

검색된 공직자의 개별 페이지에서는 재산 총액의 변동 이력을 막대 그래프로 볼 수 있다. 10년간 공직에 있었던 고위공직자는 10년간의 추이를 볼 수 있고, 공직을 떠났다가 복귀한 경우는 단절 기간 전후의 재산 증감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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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이터 액셀 화면 갈무리

사이트에 활용된 원본데이터도 사용자가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이용자 설문조사에 응하고 나면 연도별로 정리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데이터는 csv와 xlsx 형식으로 제공되며, 2차 저작물 발간도 자유롭다. 단 <뉴스타파>를 데이터 출처로 인용 표기해야 한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공개는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1993년에 처음 시행됐다. 국가 기관별로 관보나 공보를 통해 소속 기관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지만, 특정 고위공직자가 소속된 기관의 공보나 관보를 일일이 찾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뉴스타파>는 “이번에 공개된 통합 검색 사이트는 언론사나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공직 감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매년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될 때마다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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