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위프트용 어린이 SW 교육 도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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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6월13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 에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공개하면서 소프트웨어(SW)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패드 앱이자 SW 교육 도구로, 프로그래밍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스코드를 입력해서 원하는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움직이고 문제를 풀 수 있으며,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소스코드는 직접 타이핑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클릭하고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입력할 수 있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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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예. 캐릭터를 움직이려면 알맞은 소스코드를 입력해야 한다(사진: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

애플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가 어린이를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지만 실제 코드를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함수, 변수, 반복 같은 프로그래밍 기본 원리를 아이콘으로 이미지화했다. 이러한 기능 덕에 스위프트 언어를 처음으로 배우는 성인도 이 앱을 통해 스위프트를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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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태블릿에서 소스코드 입력을 쉽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사진: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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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태블릿에서 소스코드 입력을 쉽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사진: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만의 독특한 점은 3D 결과물로 변환해는 기능이다. 기존 SW 교육 도구가 2D기반 애니매이션을 활용할 것에 비해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3D 결과물을 활용해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단순히 교육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니라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작성한 소스코드를 바로 iOS 앱이나 맥 앱으로 변환할 수 있게 지원한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이러한 과정으로 궁극적으로 iOS나 맥 앱 개발에 대한 관심도 유도했다.

기존 SW 교육 도구는 주로 웹이나 스마트폰 기반으로 작동한다. 애플은 이와 달리 태블릿에 집중해서 스위프트 플레이드라운드를 아이패드에 최적화했다. 사용자는 아이패드에서 소스코드를 수정하고 결과까지 실행할 수 있다. 교사나 학생은 이러한 과정으로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없앨 수 있다. 결과물을 아이메시지나 에어드롭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든 것도 장점이다. 애플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로 아이패드 활용도를 교육 시장에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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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플레이그라운드에선 태블릿에서 소스코드 입력하고 결과물을 실행할 수 있다 (사진: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은 “내가 코딩을 처음 배울 때도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코딩 개념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미래 세대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주는 혁신적인 방법”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가을에 무료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에 단계별 학습과정과 예제 소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앱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