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터센터의 맹주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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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IT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친환경(Green) 데이터센터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IT인프라 업체들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초반 레이스를 주도할 수 있어야 시장을 틀어쥘 수 있다는 판단아래 샅바싸움부터 그 열기가 대단하다.

고객들의 관심을 자기네쪽으로 묶으놓으려는 달콤한 메시지들도 쏟아지고 있다. 경쟁사를 상대로한 공격도 점점 그 수위가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은 2008년 IT인프라 업계 최고의 관전포인트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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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포문은 한국HP가 먼저 열었다. 한국HP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차세대 데이터센터 (NGDC) 및 친환경 부문에서의 경쟁우위를 설명하고 데이터센터 최적화 및 가상화, 자동화 솔루션 로드맵도 발표했다.  

그린데이터센터 구축 단계별로 현 위치를 수치화하고 이에 따른 로드맵을 수립해 최적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가 모델인 어댑티브 인프라 성숙도 모델(AIMM)과 모듈형 데이터 센터 설계 방법인 MDC(모듈러 데이터 센터)도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HP는 한국IBM 등과의 그린 데이터센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HP의 김광선 상무는 “국내의 경우 1개 고객사에서 NGDC 도입을 준비중이고, 5개 고객사들과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말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결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그린IT는 기업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008년 10대 전략적 기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대기업 데이터센터의 50% 가량이 앞으로 5년안에 공간 부족에 직면하고, 이에 대한 추가 요구는 연간 1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선 상무는 “이같은 흐름은 한정된 공간에 풍부한 IT인프라 자원을 배치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전력 및 냉각, 공간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HP 그린데이터센터는 최대 50%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데이터센터들의 경우 연간 수십억원을 전기값으로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향한 ‘빅블루’ IBM의 행보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IBM은 지난해  에너지 효율이 강화된 IT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빅그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8년을 기점으로 한국IBM발 그린데이터센터 메시지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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