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린이를 위한 무료 코딩 캠프 개최

가 +
가 -

애플이 어린이 코딩 교육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여름, 처음으로 애플의 독자적인 프로그래밍 수업이 ‘애플캠프’에서 진행된다.

애플캠프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에게 애플의 주요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애플캠프에선 애플 제품 사용법이나 애플 제품을 이용한 사진 촬영과 비디오 편집 방법 등을 가르쳤다. 올해 7월에는 코딩 교육 과정이 추가돼, 학생들은 3일 동안 블록 언어로 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우고 캐릭터를 조정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 대상은 8-12살로 한정했으며, 어린이 코딩교육 도구인 ‘팅커’와 ‘스피어 로봇’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애플캠프에서 코딩 교육 외에 다른 창작 수업도 준비됐다. 예를 들어 아이북스를 활용해 인터랙티브한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고, 아이무비를 활용해 나만의 영화를 만드는 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애플캠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받는다.

Apple_Camp_02

▲애플캠프 프로그램 예(사진 : 애플캠프 홈페이지)

애플은 현재 애플캠프 참가자를 미국에서 받고 있으며, 이미 몇몇 애플 스토어에서는 신청자가 많아 마감되기도 했다. <테크크런치>는 “미국 외에도 영국, 캐나다, 중국에서 코딩 교육을 활용한 애플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해 6만여명의 어린이가 수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애플캠프는 부모들의 참여도 강조한다. <테크크런치>는 “기존 코딩 교육에서 부모는 멀리 떨어져 참관만 했던것에 반해 애플은 교육 시간동안 아이들이 현재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부모에게 설명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동시에 부모가 아이들이 사용하는 애플 기기를 어떻게 제어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최근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어린이 코딩 교육 도구인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를 발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애플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를 태블릿에서 게임처럼 배우고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앱이다.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이번 애플캠프에서는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