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보급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많은 연구기관은 공통적으로 운전과 관련된 일자리가 가장 먼저 사라질 것으로 예측을 하는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은 직업이 있다. 배달과 관련된 일자리들이다. 배달 로봇이 영국과 독일, 스위스 등에서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타십 테크놀로지가 만든 배달 로봇은 대략 5km 정도의 거리는 혼자 찾아가 배달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이슈가 되었는데, 그 동안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실제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이 로봇은 테스트 기간 동안 800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했고 4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물건이나 음식을 배달했다. 재미있는 것은 안전의 문제로 30분 이내 배달 정책이 폐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로봇의 목표 배달시간이 30분 이내였다고. 자율 주행의 작동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유사하게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뜻하게 배달해야 하는 음식을 위한 온도 유지를 위한 장치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로봇은 실전, 아니 필드 배치를 앞두고 있는데, 런던과 뒤셀도르프, 베른 등의 유럽과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로봇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인간은 다시 30분 이내 배달을 하기 위해 스로틀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야 하는 걸까?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상 더 살기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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