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중국 진출 가속화…1.3조원 대출받아

가 +
가 -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모건스탠리 등 4개 금융투자자들로부터 11억5천만달러의 레버리지 대출을 받았다고 7월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우리돈 1.3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우버는 중국 등 신규시장으로 공격적 사업 확장에 나서며 현금보유량을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 기존 벤처캐피탈을 통한 자금조달은 주식을 추가 발행해야 하므로 기존 주주의 지분률이 줄어든다. 이에 우버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충당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ertaxi

우버는 5%의 높은 이자율로 회사 자산을 담보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받았다. 대출 논의가 진행되던 올해 상반기만 해도 4~4.5% 의 이자율을 예상했다. 우버가 받은 레버리지 대출은 일반 대출보다 높은 이자율을 부담한다. 이미 부채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 대출을 받으려 할 때, 은행 등 투자자는 채무불이행 위험을 더 크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가 대출받은 11억5천만달러는 우버 자산가치의 2% 미만”이라며 “만약 우버의 사업이 불안정해지면, 주변부 시장에서 비용을 줄임으로써 현금 보유를 충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는 공격적 사업 확장에 따라 현금 지출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가 현금을 얼마나 빨리 써버리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신규 진출한 시장에서 기사와 승객을 끌어 모으는 데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기사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주거나 보조금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우버와 최대 라이벌인 디디추싱과의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버와 디디추싱이 대규모 신규투자를 받은 시점도 비슷하다. 디디추싱은 지난 6월, 73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새로 투자 받았다. 그 가운데 10억달러는 애플이 투자했다.

네티즌의견(총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