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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잡으랬더니…‘포켓몬 고’ 활용한 강도 등장

2016.07.11

포켓몬을 잡으라고 만든 게임 앱이 사람 잡는 데 쓰이고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 ‘포켓몬 고’ 앱을 활용한 강도용의자가 잡혔다

pokemon

사진=포켓몬고 공식 트레일러 영상

‘포켓몬 고’는 나이안틱 랩스에서 7월5일(현지시간) 호주·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출시한 증강현실 게임이다. 포켓몬 고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다니다 보면 포켓몬이 출몰한다. 사용자가 휴대포폰 카메라로 해당 장소를 비추면 포켓몬을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다.

미주리주 오팔론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포켓몬 고를 사용해 피해자를 물색하던 강도 용의자를 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세인트찰스 인근에서 벌어진 수 건의 무장강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포켓몬 고를 활용한 강도 방법은 이렇다. 포켓몬 고 게임에서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톱’이라는 장소가 있다. 강도들은 포켓스톱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포켓몬 고 이용자가 등장하면 권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 게임 이용자들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왔다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셈이다. 경찰은 “만약 포켓몬 고 앱을 이용하거나, 이용하는 자녀가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17-18살 남성들로, 1급 강도 및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포켓몬 고는 출시 직후부터 앱 다운로드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켓몬 고와 관련된 사건사고도 매체를 통해서 알려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포켓몬을 잡으려고 병원이나 경찰서 등에 침입하는 일도 있으며, 시체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다. 포켓몬 고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바깥을 돌아다녀야 하지만, 게임 중에는 스마트폰을 쳐다봐야 하는 탓에 다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chaibs@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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