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저가를 오프라인서 어떻게 맞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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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저가를 어떻게 맞춰요”

– 용산 아이파크몰 5층 180호 이야기

 

“이거 인터넷에선 얼마던데…”

외장하드디스크를 사러 온 손님은

인터넷 최저가를 요구했다

하지만 자릿세를 내며 장사하는 소매업체는

최저가를 맞출 재간이 없다

물건을 떼 온 가격을 보여줬지만

손님은 믿지 않았다

 

“수수료 빼면 나한테는 2천원, 3천원 떨어지기도 힘들어요.”

 

용산 아이파크몰 5층 180호,

아프로미디어

김 사장 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로얄컴퓨터에서 7년간 조립을 배우고

선인상가에서 가게를 하나 인수해 독립했다

시작은 괜찮았지만,

온라인 시장의 등장으로 업계는 쇠락해갔다

 

가겟세는 관리비 빼고 250만원 이다

하루 이익이 10만원은 나야 한 달 자릿세를 내고,

집에 생활비 100만원이라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마진은커녕 매출이 10만원이 안 될 때도 부지기수다

 

가겟세 마련도 어려운 형편에 인건비가 나올 리 없다

직원은 5년 전에 모두 나갔다

김 사장은 아내와 둘이 가게를 운영한다

다른 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자릿세를 줄이려고 두 칸 쓰던 자리를 한 칸으로 줄였다

자리 계약은 2019년 까지다

나이도 많아져서 일이 힘들다

끝나면 자리를 뺄 생각이다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에요. 이 장사가 다 그래. 그래도 사장들끼리 오고 가면서 웃고 지내요. 안 된다고 해서 도와줄 사람이 있겠어? 그냥 잘 된다고 하는 거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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