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위퍼블’로 중국 디지털 출판 시장 진출

가 +
가 -

한컴그룹이 중국 최대 ICT 기업이자 디지털 출판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베이다팡정전자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출판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7월21일 중국 내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양 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는 중국 북경 국제회의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중국 내 디지털 출판 서비스를 한컴의 디지털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한컴그룹이 개발한 위퍼블 오서 화면

한컴그룹이 개발한 위퍼블 오서 화면

중국은 강력한 소비를 자랑하는 동시에, 외국 기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디지털 출판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책에 대한 검열이 아직 존재하는 나라다. 애플 아이북스는 지난 4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의해 차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베이다팡정전자는 중국 내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출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베이다팡정의 이런 시장점유율을 무기로 중국 디지털 출판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미 기술 교류 진행을 통해 중국 내 모든 폰트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다팡정의 폰트를 적용하해 중국어 버전의 위퍼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번역 기능,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기능,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국의 최대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을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유튜브 같이 전자책을 쉽고 간편하게 유통할 수 있는 위퍼블이 출시 3개월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만큼 한컴그룹 내 기업들의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위퍼블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추가적인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위퍼블은 지난 4월5일 한컴이 선보인 교육 플랫폼이다. 위퍼블은 전자책 도구인 ‘오서’와 전자책 라이브러리 서비스인 ‘위퍼블 클라우드’, 전자책 뷰어 솔루션인 ‘위퍼블 뷰어’로 이뤄져 있다. 임베디드 코드 삽입으로 외부 웹사이트에서도 위퍼블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한컴그룹은 위퍼블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더 나아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콘텐츠 시장을 계획중이다. 한컴 측은 지난 15일 열린 미래전략발표행사에서 “중국 외에도 일본 디지털 출판 시장에서 잘 알려진 K사와 제휴 맺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