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아카데미, 정치·역사 강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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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학, 공학 등 이공계 관련 무료 강의를 만들었던 칸아카데미가 이제 역사와 정치 강의도 제작한다. 2016년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학생들에게 국가와 정치의 역할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칸아카데미는 4천만명 수강생이 이용하는 온라인 강의 서비스다. MIT 출신이었던 살만 칸 설립자가 조카를 과외시켜주면서 서비스를 기획했고, 모든 강의가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기본 수학 강의부터 고등학생을 위한 SAT까지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며, 맞춤형 문제나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교육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칸아카데미는 인디고고 페이지를 통해 “2016년 선거 소식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라며 “모든 나이의 국민들이 선거에 대해 궁금해한다”라며 이 궁금증을 칸아카데미가 직접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칸아카데미는 미국 대통령제의 의미, 부통령의 역할, 헌법과 대법원의 역할, 프라이머리와 코커스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줄 예정이다. 동영상, 퀴즈, 문서 등을 제공하고, 학생 스스로가 난이도를 조절하며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는 중·고등학생에게 맞춰 제작된다. 킴 칸아카데미 역사과목 펠로우는 “이해하기 쉽고 특정 정파를 지지하지 않은 중립적인 강의를 만들 것”이라며 “학생이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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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아카데미에서 만들 역사, 정치 관련 주제들(사진 : 인디고고 페이지)

칸아카데미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0만달러 규모의 후원금을 모금 목표로 삼았고, 최종적으로 58만달러, 우리돈 약 6억원을 모았다. 칸아데미가 후원자에게 제공하는 선물도 인상적이다. 5천달러 이상 낸 후원자에겐 살만 칸이 후원자의 자녀를 위한 별도의 동영상을 제작해주고, 1만달러 이상 낸 후원자에겐 칸아카데미를 방문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펀딩에서 후원금을 낸 지지자는 약 1만2천명이었다.

칸아카데미는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근거에 기반한 토론과 비판적인 시각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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