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동계올림픽 트위터 중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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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연일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승전보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지방에 다녀오느라 올림픽 중계방송을 놓쳤는데, 이동중에 트위터에 접속하니 많은 분들이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트위터를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메달 소식은 물론, 해설진의 ‘명언’을 칭찬하는 얘기와 막말에 대한 비판 의견에서부터 김연아 선수에 대한 응원과 안톤 오노 선수의 ‘손기술’에 대한 찬사(?)까지 다양한 올림픽 소식을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었던 글은 @tuna410님의 촌철살인과 같은 한마디였습니다. “오노는 우리나라 애국가 외우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olympic tweet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소식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나누기는 미국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미국 방송사 NBC는 올림픽 특집 사이트에 ‘트위터 트래커’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NBC의 ‘트위터 트래커’를 보면 트위터에 올라오는 올림픽 소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100222_olympic twitter trackerNBC의 ‘트위터 트래커’ 서비스 (사진 출처 : nbcolympics.com 캡쳐)

특히 트위터에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올수록 연관된 사진을 크게 보여주도록 만들어져 있어, 어떤 올림픽 소식이 지금 트위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아도 관련된 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트위터에 글도 남길 수 있습니다.

방송사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트위터가 제공하는 트위터 검색 기능 덕분이었습니다. NBC는 트위터 검색 사이트를 통해 올림픽과 관련된 키워드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법으로 시청자들이 올린 올림픽 관련 글들을 수집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NBC의 ‘트위터 트래커’ 서비스는 방송사의 콘텐츠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연결한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NBC의 시도 이전에도 MTV가 2009년 뮤직비디오 시상식 당시 트위터에 올라오는 관련 소식들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를 만들어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mtv twitter visualiztion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당시 MTV가 선보인 트위터 시각화 서비스

아쉽게도 ‘트위터 트래커’가 미국 방송사가 만든 영문서비스이기 때문에, 한국어 트윗은 집계되지 않고 한국선수에 대한 소식도 접하기 힘듭니다. 앞으로는 국내 방송사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참신한 시도를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