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손잡은 SKT, ‘5G 표준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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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 표준화 작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5G 기술 개발을 위해 에릭슨, 노키아와 손잡은 데 이어 이번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협력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CITA, Chief Information and Technology Architect)가 참석해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양측은 이날 양해각서에서 지난해부터 논의한 5G 공동 규격이 3GPP 등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되도록 협력하고, 5G 혁신 서비스 발굴하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간 5G 협력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5G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발굴에서 양사간 협력 성과가 도출돼 5G 시대 개막을 한걸음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와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로저 거나니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왼쪽)와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분당 소재 종합기술원에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구축하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뒤로 꾸준히 5G 분야에 투자하며, 2017년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 환경에서 5G 시스템 성능 검증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완료했다. 지난 6월엔 페이스북과 노키아, 보다폰이 참여한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TIP) 연합체에 참여해 5G 네트워크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고, 에릭슨과 손을 잡고 5G 시험망 장비를 개발 완료해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5G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5G 요구사항과 기술규격 및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5G 시험규격 협의체인 5G TSA(open Trial Specification Alliance)를 결성해 5G 시범서비스 규격 논의를 진행하고 5G 기술 표준을 논의중이다.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5G 기술의 글로벌 상용 기술 개발을 이끌기 위한 양사 노력의 산물”이라며 “버라이즌은 앞으로도 5G 기술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협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기술협력 회의를 갖고 5G∙IoT∙인프라 가상화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인프라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OCP(Open Compute Project)와 클라이드 기반 지역 특화 서비스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M-CORD(Mobile Central Office Re-architected as a Datacenter)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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