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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반갑다 스마트폰”
by 도안구 | 2010. 02. 25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기업들이 유무선통합(FMC)를 위해 사내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서면서 솔루션 업체들에게 모바일 지원에 대해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AP코리아도 그런 업체들 중 하나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를 비롯해 다양한 확장형 ERP 제품을 제공중인 SAP코리아는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도입하면서 기존 ERP나 CRM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내용들이 많아지고 있다.

sapkoreajung090909정대천 SAP코리아 상무는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기업들은 가장 먼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을 스마트폰에 이식한다. 그룹웨어나 전자결재, 메일 같은 것들이다. 그 후에 기간 애플리케이션들 중 실시간성 업무, 예를 들면 구매와 영업 관련한 승인, 주문과 재고 조회와 입력, 인사 관련 리뷰 등 ERP 결재 워크플로우 등을 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일반 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갖지만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통신 3사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귀띔했다.

통신사들이 SAP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협력을 꾀하는 이유는 기업용 시장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국내 통신사들의 경우 전체 매출 대비 기업용 시장 매출은 채 10%에 못미친다. 그동안 개인 시장 위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보다폰이나 오렌지 같은 해외 이동통신사들은 기업용 시장 매출이 20%~30%까지 육박한다.

올해 국내 3대 통신사들이 기업용 시장을 통한 매출 증대를 최고의 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만큼 모바일 영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정대천 상무의 설명이다.

SAP코리아는 이미 2008년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FM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T나 통합LG텔레콤도 SAP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을 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사들은 SAP의 넷위버 모바일 플랫폼을 구매해 IT 서비스 업체들이 기업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변환에 이용토록하고, 데이터요금제와 단말기를 턴키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마켓 펀드를 조성해 놓고 자사가 구축한 시스템을 대여해주는 것.

SAP코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구 윈도우 모바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우선 대응하고 있다.

정대천 상무는 “임원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도 조금씩 개화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좀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모바일 오피스로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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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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