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등록 도와주는 챗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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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권자 등록을 도와주는 챗봇(chat bot : 사람처럼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로봇)이 나타났다. 9월22일(현지시간) <리코드>는 유권자 등록을 도와주는 챗봇을 소개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파이트포더퓨처(Fight for the future)에서 만든 ‘헬로보트(Hello.Vote)’다. 헬로보트는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투표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ellovote

사진=헬로보트 화면 갈무리

미국에서 선거에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나이가 먹으면 자동으로 투표권이 생기는 우리나라와 다르다. 문제는 유권자 등록이라는 절차가 있다는 것 자체가 투표의 문턱이 되곤 한다는 점이다. ‘이탈률’ 개념을 생각하면 쉽다. 목적에 접근하기 위한 단계를 추가하면, 단계마다 많은 사용자가 빠져나간다. 헬로보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헬로보트는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 메신저로 활용할 수 있다.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던져 유권자 등록 절차를 돕는다. 주소나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받아 등록에 필요한 정보를 받는 방식이다. <리코드>는 “지난 대선에서 30%가 넘는 투표 가능 시민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18-24세의 미등록률이 높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메신저 앱 시장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챗봇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헬로보트의 사례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챗봇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주마다 유권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20개의 주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유권자 등록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다. 투표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생각하면, 유권자 등록 절차의 간소화는 무척 중요한 과제다. 헬로보트가 정말로 더 많은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데리고 올 수 있을지, 그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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