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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업일수록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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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얼라이언스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를 공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된 조사 결과를 10월13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보기술과 지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자, 스타트업·대기업 종사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T·지식서비스 창업자 177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0명과 정보기술·지식서비스 스타트업 재직자 200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9월22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2014, 2015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55점 근처로 평가했으며, 창업 초기 기업일수록 생태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분위기가 좋아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회적 인식 개선’과 ‘창업 기업인 역량 강화’가 1, 2위를 차지했다. 분위기가 나빠진 이유로는 ‘정부의 인위적 정책 실패’, ‘벤처캐피털의 미온적 지원’, ‘창업 기업인 역량 미비’등이 꼽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는 초기 기업일수록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반자금 확보/투자 활성화’, ‘온라인 상거래 법령 등의 규제완화’와 ‘사회적 인식개선’이 차례로 꼽혔다.

지난해 대비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비율은 감소했으나, 지난해 해외진출 선호 국가 3위에 머물렀던 중국이 올해 1위로 올라섰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소폭 감소했다. 3년 연속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창업자들은 국내에서의 내실과 역량을 다지는 것만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해외시장 진출을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활동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으로 창업진흥원을 꼽았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산업진흥원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SK가 3, 4위로 꼽혔다.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창업지원센터로는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위를 차지했으나, 입주·활용 선호도 면에서는 구글 캠퍼스 서울이 1위, SK플래닛의 상생혁신센터가 2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3위를 차지했다.

투자를 받을 때 초기 기업일수록 투자사의 평판을 중요시하며, 3년차 이상 기업은 네트워크나 멘토링, 구인 같은자금 이외의 지원을 중요 고려 요소로 선정했다. 특히 초기 투자유치 선호도에 있어 한화 S&C의 드림플러스가 1위에 선정됐으며 더벤처스와 본엔젤스 파트너스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벤처캐피털과 벤처 투자유치 선호도 양 부문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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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

대기업 재직자중 직접 창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수준은 39.6%로 지난해 대비 3.7% 감소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가 창업을 고려하는 수준은 올해도 확연히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창업을 고려하는 대기업 재직자와 대학교 졸업예정자 모두 29.3%는 IT·지식서비스 창업을, 그중에서도 IoT와 콘텐츠 및 미디어·소프트웨어 개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대기업 재직자의 비율(25.8%)은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40.8%)보다 낮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2015년에 비해 다소 침체돼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이나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는 그 이유로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을 1위로,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2위로 꼽았다. 스타트업으로의 이직과 취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한 경우는 ‘급여 등 복리후생 감소’, ‘낮은 고용 안정성’ 등을 이직을 망설이는 이유로 꼽았다.

대기업 재직자는 스타트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회사로 배달의민족을 꼽았다. 그밖에 쿠팡, 옐로모바일, 토이스미스, 게임코치, 다방이 순서대로 꼽혔다. 대학교 졸업예정자는 쿠팡, 토이스미스, 배달의민족, 직방과 피키캐스트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스타트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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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

설문조사를 진행한 오픈서베이의 김기재 본부장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가 3년 연속 진행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자리 잡게 됐다”라고 전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글로벌하게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고 한국에서도 창조경제와 관련된 많은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났는데, 이에 비해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자들의 체감온도가 그렇게 높아진 것 같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례가 더 많이 늘어나야 스타트업 생태계에 직접적인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 전문은 오픈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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