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에 ‘팩트체크’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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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고 해서 꼭 사실은 아니다. 대체로 뉴스공급자는 뉴스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지만, ‘말이 될 법한’ 것들을 엮어서 이야기를 풀기도 하고, 불분명한 인용을 통해 ‘카더라’ 식의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웹 검색에서의 뉴스는 사실에 가까운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다. 웹 검색은 사용자의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주는 과정이다. 사실에 가까운 것을 찾아줄수록 자연스럽게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다. 웹 검색에서도 뉴스의 ‘팩트체킹’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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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블로그

구글에서 뉴스를 담당하는 리처드 깅그라스가 지난 10월13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구글에서 보게 될 뉴스에 ‘팩트체크’ 태그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는 “구글뉴스를 태그를 분류하기 시작한지 7년이 지났다”라며 “이를 통해 많은 독자가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구글에서 뉴스를 검색하면 ‘심층 뉴스’ 등의 태그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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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블로그

이번에 추가되는 ‘팩트체크’도 이런 맥락에서 활용된다. 수많은 뉴스 중 팩트체크가 된 뉴스를 표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미국과 영국에서 적용된다. 해당 웹 문서가 ‘팩트체크 문서’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스키마닷오아르지클레임리뷰 마크업(마크업은 웹 문서가 어떤 형식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을 따라야 한다. ‘펙트체크 문서’로 분류될 수 있는 기준에 맞게 웹 문서를 구조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구글은 이 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팩트체크 기준을 따르는 웹사이트도 찾는다고 알렸다. 리처드는 “팩트체크 문서를 생산하고 싶은 퍼블리셔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펙트체크 마크업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기사에 팩트체크 태그를 사용하기 전에 기사가 조건을 충족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건을 구글은 팩트체킹 사이트의 특징으로 본다고 밝힌 것이다. 다음과 같다.

  • 팩트체크 문서 내에서는 사실과 주장의 구분이 쉬워야 한다. 독자는 무엇이 체크됐는지,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주요 소스에 대한 각주와 참조를 달아 분석에 사용된 출처와 방법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 조직은 당파적 성격이 없어야 하고, 펀딩이나 계열 관계 등이 투명해야 한다.
  • 개인이나 하나의 조직을 목표로 삼지 않고, 해당 주제 영역에서 다양한 주장을 검증해야 한다.
  • 기사 제목은 주장이 검증된 것인지, 결론에 도달한 상태인지, 사실이 확인된 내용으로 이뤄져 있는지 드러내야 한다.

구글은 이와 같은 기준을 따르지 않는 웹사이트는 마크업을 무시하거나 구글 뉴스 항목에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