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AI 발전 위해 데이터 80억건 개방

가 +
가 -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기업인 솔트룩스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80억건의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오픈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뿐 아니라 방대한 언어자원과 지식베이스를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오는 11월 데이터 포털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오픈API를 RESTful 형식으로 개방한다. 솔트룩스는 이를 통해 여러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시장에서의 공통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는 “자사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개방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용기도 필요했다”라며 “우리는 이번 결정을 통해 더 늦기 전에 해외 선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실용적 인공지능 시스템 구현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투자가 필요하므로 국내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에게 데이터의 확보는 가장 큰 숙제였다.

솔트룩스는 20년 가까이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시맨틱 검색 솔루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DaPaaS) 사업, 다국어 현지화를 포함한 언어·문서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 과정에서 1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등록 특허는 40건에 이른다. 매년 세계적인 학회에 인공지능과 시맨틱 검색 관련 논문을 2~3개 낸다.

솔트룩스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

솔트룩스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아담’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분야는 솔트룩스가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원천 기술이다. 지난 2월 한국어를 포함해 인간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아담’을 선보였다. 지난 2월 기준 도서 50만권 분량에 이르는 지식을 학습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솔트룩스는 자사 데이터를 개방하겠다고 나섰다. 솔트룩스는 현재 주요 산업별 오픈데이터와 통계 지표 및 소셜 빅데이터, 다국어 언어자원 등 80억 건 이상의 정제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초대규모 데이터 클라우드인 BigO(빅오)를 통해 전 세계로부터 매일 5백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이경일 대표이사는 “국내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해외 진출 및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미래 지능정보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티즌의견(총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