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열 넷아이디 사장을 만났다. 그와의 인연은 호스트웨이IDC가 맺어 주었다. 지난 2월 중순 호스트웨이IDC가 호스팅 업체로는 처음으로 개인과 기업 대상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여기에 솔루션을 제공한 곳이 바로 넷아이디였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될지 고민하는 기업 담당자들이 많다. 이 때 가장 먼저 눈을 돌릴 수 있는 영역이 바로 기업 내 수많은 데이터들을 한곳에 안전하게 모아놓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리지나 백업 분야가 아닐까 한다. 넷아이디가 주목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온라인스토리지나 백업이 일반 담당자나 의사결정자들에게 잘 설득하기 힘들다면 ‘문서중앙화’ 프로젝트는 어떨까?
기업 내 존재하는 문서 중 90% 가량이 직원들의 PC나 노트북에 저장돼 있다. 이 때문에 많은 회사들은 보안 제품들을 도입해서 내부 핵심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어막을 친다. 하지만 1%의 빈 틈을 메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문서중앙화는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한 프로젝트다. 이론적으로 아주 간단하다. 초기부터 직원들의 PC나 노트북에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안주고 회사의 중앙 서버에 저장토록 하는 것이다. 사원들이 사용하는 운영체제의 윈도우 탐색기에 C드라이브나 D 드라이브는 안보이게 하고, 회사가 지정해 놓은 별도의 드라이브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웹하드가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문서 공유 서비스라면 이런 웹하드 서비스가 가능토록 기업 내부 IDC에 IT 인프라를 갖춰두는 것이다. 그것도 윈도우 탐색기에서 바로 보일 수 있도록.
유상열 사장은 “아이디어는 간단해 보이지만 윈도우 탐색기에 별도의 드라이브로 보이기 위해서는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가 중요합니다. 네이버의 엔드라이브나 나이콤의 세컨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 같은 경우가 대중을 위한 서비스라면 저희는 철저히 기업 고객들이나 통신회사들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문서중앙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고 유 사장은 전했다. 그는 “핵심 데이터가 회사의 자산이라는 건 기업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죠. 그럼 이걸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할지,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솔루션 업체들도 등장했고,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로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해 줄 수 있는 솔루션들을 찾고 있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유상열 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메시징 관련된 익스체인지 제품을 만들다가 강호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부터 8년 전에 말이다.
그는 “8년 전 안전한 스마트카드에 인증서를 넣고 사용자들을 인증하면 될 것 같아 회사를 차렸는데 시장이 안열리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고난의 행군이었죠”라고 웃으면서 “관련 프로토콜을 개발해 시스템 커널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잡힐 듯 잡힐 듯 했던 기술을 축적하고 나서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죠.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바로 얹어서 기업 내부는 물론 대외 서비스도 가능한 것이죠. 데이터를 안전하고 편하게 관리하려는 것은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모두 동일하죠”라고 기회는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 분야는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만텍도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고, 한국EMC는 자사의 모지 서비스를 국내 통신사는 물론 보안이나 웹하드 업체에 제공하고 싶다면 고객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다. NHN이나 나우콤 같은 회사들은 개인 대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전문 시스템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하나 둘 고객들에게 명함을 건네고 있다. 작은 벤처로 쉽지 않은 싸움이다.
유상열 사장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가 진입하기 좀 힘듭니다. 고객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고, 지난 2년간 또 다른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해 시간과 인력을 투자한 만큼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고객들의 문서중앙화 요구는 다양한 기술들의 접목이 요구되는 분야다. 어떤 기업은 중앙 서버에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저장 공간을 두고 개인들에게는 씬클라이언트를 주고 구현하고 싶어한다. 또 다른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곳에 접목시키려고 시도한다. 또 다른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지 않고, 기존 투자된 IT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수없이 많은 요구 사항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고, 또 시장에서 자리잡은 외산 업체들과의 솔루션 연동도 필요한 대목이다. 규모는 작지만 기술만큼은 절대 작지 않다고 강조하는 넷아이디의 유강열 사장이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지 기대된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지 고민할 때 최고의 비즈니스와 기술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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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중요한 자산인 다양한 업무관련 문서를
중앙에서 관리/제어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편리할 것 같네요.
새로운 분야에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This post was mentioned on Twitter by JongHoon Kim and Goody Kim, sang leol yoo. sang leol yoo said: RT @bloter_news “클라우드로 문서중앙화 어때요?” http://bit.ly/aX3u7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