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등록, 제대로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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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검색해보신 적이 있나요? 혹은 회사 홈페이지를 검색해보셨나요? 만약 없다면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웹사이트가 전혀 검색되지 않거나 잘못된 설명 문구가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7월 11일 이후 네이버는 검색 등록한 사이트 정보를 변경했습니다. 네이버 마이비즈니스(구 검색등록)를 통해 등록했던 정보 대신 검색 로봇이 웹에서 수집한 정보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2015년 11월에 사전에 안내했지만 많은 사용자가 검색등록 변경에 대비하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원치 않는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가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원하는 문구로 바꾸는 방법을 모르거나 네이버 정책이 원래 그런 것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 등록 변화

2015년 11월 네이버는 기존의 검색 등록 서비스를 종료하고, 웹마스터 도구를 통해 검색 등록 신청을 받을 수 있게 정책을 변경하였습니다. 이제는 웹마스터 도구를 통해서만 검색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규 사이트들은 웹표준과 최적화를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네이버 검색 등록은 '웹마스터도구'를 통해 가능하다.

네이버 검색 등록은 ‘웹마스터도구’를 통해 가능하다.

문제는 기존에 등록돼 있던 사이트에서 발생합니다. 검색등록 서비스는 네이버 마이비즈니스로 새 단장을 합니다. 마이비즈니스는 검색 등록 시절 정보를 반영해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7월11일 이후 검색 로봇이 수집해 노출하는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바뀌어 버린 사이트명과 설명문구

네이버 '오씨아줌마' 검색 결과

네이버 ‘오씨아줌마’ 검색 결과

먼저 올바르게 검색되는 사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정상적으로 등록된 사이트입니다. 업체명을 나타내는 사이트명과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설명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사이트 등록은 내 브랜드를 고객에게 인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정보가 매력적으로 노출돼야 고객을 홈페이지로 이끌 수 있습니다. 만약 고객이 ‘오씨아줌마’를 검색했는데, 사이트명이 나오지 않거나 원치 않는 설명 문구가 나온다면 고객에게 직접적인 정보와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터아카데미' 검색 결과

네이버 ‘블로터아카데미’ 검색 결과

위 이미지는 ‘블로터아카데미’라고 검색했을 때 노출되는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입니다. 일단 한눈에 봐도 정상적으로 등록이 되지 않았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양호한 편입니다. 사이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야 하는 설명 문구가 빠지기도 하고, 업체와 전혀 관련이 없는 홍보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노출됐다가 사라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광고 컨설팅 기업 오씨아줌마 대표 오종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의 사이트가 잘 등록돼 있는지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54명 중 37명인 74%가 사이트 등록이 비정상적으로 돼 있다고 답변했고, 54명 중 35명인 67.3%가 비정상적으로 등록된 사이트명과 사이트 설명 문구를 정상적으로 바꾸지 못한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네이버는 계속 공지했다지만

준비할 시간도 없이, 상세한 설명도 없이 이렇게 큰 변화를 주었는지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네이버 공지와 메일을 활용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마케터나 홈페이지 관리자들이 네이버 메일과 공지사항을 자주 점검하지 않는다는 점,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들을 사용해 이해도를 떨어뜨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5년 11월 5일, 사이트등록 방법 변경에 관한 네이버 공지

2015년 11월 5일, 사이트등록 방법 변경에 관한 네이버 공지

2016년 7월 11일, 사이트등록 방법 변경에 관한 네이버 메일 안내

2016년 7월 11일, 사이트등록 방법 변경에 관한 네이버 메일 안내

네이버 검색 등록 왜 바꿨나

이번 변화의 핵심은 검색엔진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습니다. ‘구글’, ‘야후’, ‘빙’ 등 외국 검색엔진들은 웹마스터 도구를 운영 중입니다. 웹마스터 도구를 등록하면 검색엔진이 내 사이트에 와서,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 그리고 사이트맵을 읽어가 검색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영하게 됩니다. 검색엔진이라면 웹마스터 도구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웹마스터 도구가 없었습니다. ‘검색 사이트가 아니다’라는 비판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11월에 웹마스터 도구 베타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2016년 1월 13일부터 모든 사이트에 대해 웹마스터 도구를 통해서만 검색 등록을 받기 시작했고, 7월11일부터 기존 등록된 업체도 강제로 홈페이지의 ‘title’과 ‘description’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홈페이지의 사이트명은 ‘title’ 태그에, 사이트 설명 문구는 ‘description’에 저장돼 있습니다.

아래는 네이버 검색 등록 방법을 쉽게 정리한 영상입니다.

FTP, 인증 파일 등 마케터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웹마스터 도구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직접 웹마스터 도구를 설치하고 원하는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를 넣는 마케터는 많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는 검색 등록 변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지하지 못했고, 마케터는 당황했습니다.

난세의 시대, 짭짤하게 돈 버는 사람들

현재 네이버에서 적지 않은 사이트들이 검색 누락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사이트 등록을 잘 준비한 업체들은 노출에서 적지 않는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이트 상위 노출을 결정하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에 검색할 키워드가 들어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사이트 등록 대행 업체가 탄생했습니다. 가격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 사이트가 네이버에 정상적으로 등록돼 노출되지 않는다면, 이런 대행 업체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도 지금의 현실입니다.

당신의 웹사이트는 안녕한가요?

지금 바로 네이버 검색창에 사이트를 검색해보길 바랍니다. 만약 잘 노출되고 있다면, 이 글을 네이버의 검색 트렌드에 관련된 글 정도로 참고하면 됩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고객이 여러분들의 사이트를 잘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이상한 사이트명과 설명 문구에 방문하기를 꺼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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