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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길 한국HP 대표, “5천억달러 서비스 시장에 관심 가져야”
by 도안구 | 2010. 03. 04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들이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서비스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HP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하드웨어에 치중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자 “IT 분야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부문이 바로 서비스”라며 “전체 5천억 달러 정도된다.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 지 한국 고객들도 점차 인식하는 계기가 최근 마련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hpkoreaceo100304국내 시장이 개방되면서 이런 서비스 부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HP도 관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DS를 인수한 만큼 하드웨어 부문은 지속 성장하겠지만 상당히 큰 시장인 서비스 분야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는 HP가 지속적인 성장도 이뤄냈다고 자랑했다. 스티븐 길 대표는 “경기 침체기에도 HP는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HP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각 부문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10년 한국HP의 키워드는 성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HP는 2010년 회계연도 1분기(2009년 11월~2010년 1월)에 31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라는 성과를 얻었다. 비 일반회계기준 희석 주당순이익(Non-GAAP diluted EPS)은 1.1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1분기 54억달러 매출로 26%라는 성장률(미 달러화 기준)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6억6천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3.1%나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 이익이 12%에 이르렀다.

한국HP도 이런 성장에 일조했다.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는 “자세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2010년 1분기 한국HP의 유닉스 서버는 전년대비 10%, x86 서버는 30%, 프린터는 9%, PC는 15% 가량 성장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컨설팅 사업부는 기대했던 성과에 못미쳐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한국HP는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대 고객 접촉 기회도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HP는 지난 1월 세계 13개국 중 첫 번째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동화, 가상화 기술을 조명한 글로벌세미나인 ‘리얼라이즈 더 퓨쳐(Realize the Future)’를 개최했고, 랜달 D. 모트(Randall D. Mott) HP 수석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참석해 3일에 ‘CIO 포럼’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국HP는 간담회를 통해 최초로 4월 21일부터 사흘 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을 위한 기업들의 정상회의인 ‘비포이 글로벌 서밋 2010(B4E Global Summit 2010)’을 후원한다며, 이를 위해 엔젤리나 제스퍼스(Engelina Jaspers) HP 환경지속성 부분 부사장(Vice President,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HP) 등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P는 자사의 전체 매출 대비 4%에 이르던 IT 비용을 데이터센터 통합과 애플리케이션 표준화와 단순화 등을 통해 2%로 줄였다.

함기호 한국HP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IT 예산의 70% 가량을 기존 투자된 IT 자원 관리에 투여하는 반면 새로운 혁신에 대한 투자는 30%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HP는 기존 IT 자원 관리에 20% 가량의 IT 예산을 사용하고 나머지 80%를 혁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HP가 이뤄낸 이런 성과들을 국내 고객들과도 공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스티븐 길 대표는 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한 HP 본사 차원의 한국 투자에 대해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결정할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 제안을 받고 있고, 긍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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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1 Responses to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 “5천억달러 서비스 시장에 관심 가져야”"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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