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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고객 통찰력 확보가 경쟁력 좌우”
by 도안구 | 2010. 03. 05

지난 3일 ‘통찰력의 가속화(Accelerating Insight)’라는 주제로 DW/BI 컨퍼런스인 ‘테라데이타 유니버스 서울 컨퍼런스 2010‘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라데이터의 제품 소개와는 별개로 테라데이터의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해당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해 자신들이 경험을 다른 참관객들과 함께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ells Fargo),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 기업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임베디드 프로세싱과 제어 분야의 선두주자 프리스케일 반도체(Freescale Semiconductor), 일본의 유통기업인 가토산업주식회사 등 글로벌 선진 사례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FGDW(파이낸스그룹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한 하나금융지주 등의 국내 사례 발표됐다.

hanabankteradata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파이낸스그룹 데이터웨어하우스(FGDW)인 ‘하나시너지박스’를 구축한 하나금융그룹의 사례도 발표돼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영석 하나은행 차장(사진)은 “하나시너지박스구축 프로젝트는 2005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중장기 IT 로드맵 과제로 선정됐으며, 2008년 1월 FGDW 컨설팅을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 11월부터 하나시너지박스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해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최소의 리드 타임(Lead time)으로 대응 가능한 체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시너지박스’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의 정보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반조성을 위한 인포메이션 허브(Information Hub)로서, 하나금융그룹 고객 싱글뷰(single view) 기반 구축과 지주사와 관계사간 데이터 전문 수집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지주사 관점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분석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관련 통합 프로젝트 전 하나은행은 관계사 데이터 지원의 적시성 미흡과 제한된 관계사 정보 활용, 단위 업무별 상이한 결과 보고, 단위 업무별 정보제공 프로세스 혼재, 데이터 중복관리와 중복 업무에 따른 인력과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과 깉은 내부 상황과 비은행 금융 지주사 허용 등의 경쟁격화 요소, 개별 회사 사업의 지주사 중심의 사업으로 변화, 시너지 인프라의 경쟁력 확대 추세 문제를 해결할 ‘정보 허브(인포메이션 허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GDW를 통해 데이터 적시성, 정합성, 확장성을 확보하고, 정보의 접근성, 일치성, 효용성 향상, 통합 고객 중심의 정보공유와 활용, 그룹 차원의 교차판매와 타깃 마케팅, 시너지 창출과 전략 경영 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서 팀장은 “하나시너지박스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와 그룹차원 정보 인프라 기반확보라는 효과를 달성해 초우량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달성한다”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용 금융 거래 앱스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내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얻어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하나은행의 경우 앱스 제공으로 2천여 신규 고객의 계좌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기간 아무런 마케팅도 없이 2천여 고객 계좌 확보는 금융권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세계적 금융회사인 월스파고의 사례도 발표됐다. 크리스토퍼 S 윈터(Christopher S Winter) 월스파고 통합데이터베이스전략부문 수석부사장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통찰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세가지 요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에 대해 자신들이 경험을 소개했다.

wellsfargowinterteradata 그는 고객 통찰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세가지 요소로 “데이터 자체, 데이터 관리와 활용해 고객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인력, 고객 통찰력을 토대로 실제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꼽았다.

월스파고는 완벽한 소스 데이터 복사본을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에 백업, 저장하고 데이터와 제어 파일을 유닉스 환경의 ETL 엔진에 전송한 후 선택된 데이터를 테라데이터 환경에 로드한다. 또 각 단계에서 데이터의 완결성, 적시성, 정확성, 추세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후 운영 메타데이터를 동적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월스파고는 연간 163TB의 데이터를 처리하고있다. 현재 150여개 소스 시스템으로부터 13만개의 파일, 아카이빙된 월스파고 데이터의 10%를 차지한다.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여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통합 데이터로 사용하고 있다. 각 고객의 데이터는 인터넷, 프로스펙트, 비즈니스, 트랜잭션, 세일즈에 통합돼 있는 데이터를 사용한다.

최근 전세계 금융권들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파고도 나섰다. 월스파고는 자산 규모 미국 4위의 와코비아(Wachovia) 은행을 합병했다. 당연히 별도로 운영됐던 데이터의 통합이 이슈가 됐다.

월스파고는 자사의 데이터시스템에 합병된 회사데이터를 연동시키고, 와코비아의 데이터사이즈를 줄였다. 또 와코비아 은행의 레코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사 주 시스템으로 이전시키고 와코비아의 비즈니스 분석과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담당자들도 이 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토록 했다.

국내외 금융권들은 지금 기회이자 위기의 한 가운데 서있다. 전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에 직접 노출돼 있는 곳이 바로 금융권이다. 위기의 파고가 거센 상황에서도 두 회사의 전문가들의 메시지는 동일해 보였다.

“고객에 대한 이해를 넘어선 통찰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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