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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배달 주문”…머니브레인, 배달봇 ‘얌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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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시대는 지고 배달 채팅봇 시대가 뜰지 모르겠다.

머니브레인이 인공지능 배달 챗봇 서비스 ‘얌얌’을 9일 출시했다. 라인,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배달봇 얌얌’, ‘yamyambot’을 친구로 추가하면, 채팅창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려면, 전화를 걸거나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 청각장애인은 전화 주문이 어렵고, 배달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챗봇 서비스는 이런 절차를 보완한 서비스다. 따로 주문 앱을 내려받아 실행할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얌얌’을 이용하면 메신저 앱 안에서 톡 몇 번 보내기로 주문이 끝난다. 따로 주문 앱을 여는 데 로딩 시간도 없어 배달 앱보다 6배 이상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채팅창을 띄우고,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입력한 다음,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채팅을 통해 약 20초 안팎에 주문이 끝난다.

yamyambot_2

얌얌은 현재 시험 서비스 중이다. 정오가 넘어가야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주변 음식점 검색은 이뤄지나, 주문은 제휴가 이뤄진 업체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얌얌은 패스드푸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 중이다. 카카오톡으로는 모바일에서만, 라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PC에서도 얌얌봇으로 주문할 수 있다. 머니브레인 측은 11월18일 중으로 오전 배달 주문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배달봇 ‘얌얌’은 SK텔레콤 ‘누구’의 주문봇과 비교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모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기술을 구현했으며, 현재 나와 있는 국내 챗봇 가운데 가장 고도화된 형태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bot yamyam

머니브레인의 챗봇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대화 환경을 제공한다. 자연어 처리에서 한발 나아가 시간, 장소, 주소, 메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자연어이해(NLU), 사용자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문맥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다이얼로그 매니지먼트(DM), 사용자의 대화 문장을 학습해 더욱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는 딥러닝 기술을 자체 플랫폼에 구현했다.

또, 배달 주문 내역 버튼을 누르거나 ‘이전에 먹은 거 배달해줘’ 등의 명령을 통해 이전 주문 내역에 대한 정보 조회와 재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배달 내역으로 주문할 경우에는 주문 접수까지 10초면 충분하다. 그 외에도 지역, 나이와 성별, 이전 주문 내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메뉴를 추천하는 기능도 담았다.

머니브레인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업체다. ‘얌얌’ 이전에 NH농협은행에 국내 최초의 ‘금융봇’을 제공한 이력이 있다. 향후 자체 서비스 형태로 금융봇을 출시하고, 세계 시장에서 다국어 버전의 챗봇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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