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유무선통합(FMC)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파트너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KT는 3월 8일~12일까지 모바일 오피스 분야 파트너를 공개 모집한다. 이는 KT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종에 특화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구축·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머물지 않고 그 기반 위에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 토털 솔루션 제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제조, 금융, 물류, 공공, 방송, 의료, 교육, 종교, 네트워크/유통, 스마트 비즈 등 10개 업종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갖추고 있거나 모바일 오피스로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12일까지 접수한 제안서를 토대로 솔루션 경쟁력, 모바일화 가능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3월 19일까지 업종별로 파트너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선정된 업체와 3월 말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곧바로 솔루션 개선 및 공동 영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T가 이와 같이 10개 업종의 모바일 오피스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해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등 경쟁사와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겠다는 의도다. 최근 국내 이통 3사는 잇달아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 시장 공략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산업 생산성 증대(IPE) 사업’, KT는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전략’, LG텔레콤은 ‘탈통신’이라는 용어를 언급하는 하는 등 표현은 제각각이지만, 각 이통사가 밝힌 전략을 뜯어보면 하나같이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은 대부분 기업과 MOU를 체결한 후 각 기업의 요구에 맞춰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구축하고, 사내 인트라넷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KT는 10개 업종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각 업종에 특화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모바일 오피스 영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려는 의도다.
안재현 KT 기업고객전략본부 상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업종별로 차별화된 솔루션이 개발되면 KT의 S.M.ART전략이 추구하는 고객사 모바일 오피스 구현이 한층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개인 고객 위주의 수익 확보에 주력했던 국내 통신사들이 기업시장으로 보폭과 시야를 넓히고 있다. KT가 파트너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 특화된 모바일 솔루션을 선점하고 이통 3사가 격돌하는 모바일 오피스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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