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 콘텐츠 실험에 300억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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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아미카’, ‘엔보이스’ 등 네이버의 음성 관련 기술에 활용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포맷의 사운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12월9일 밝혔다. 네이버는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와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의 확장성과 다른 포맷의 콘텐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용 환경의 제약이 적은 오디오 콘텐츠의 차별화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기술 활용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단계로 들어오면서, 오디오 콘텐츠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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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네이버가 발전시키고 있는 음성 관련 원천 기술들을 사용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지식·교양·실용 콘텐츠 분야다. 네이버는 “해당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가 자발적으로는 시장 형성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오디오 포맷과 잘 어울리는 정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12월8일 오후 진행된 ‘2016 책문화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실험에 대한 네이버의 투자 및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해당 행사는 네이버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출판 분야 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파트너십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성숙 내정자는 “네이버는 음성관련 기술이 들어간 아미카, 엔보이스, 통번역 기술 등에 활용된 음성관련 기반 기술들을 지식·교양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여기 모신 분들이 지금까지는 없던 방식으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총 300억원의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이야기했다.

네이버는 내년 초에는 오디오 콘텐츠 전용 베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음성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정도를 갖춘다. 네이버는 “추후에는 기술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 창작자들과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진행해온 오디오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국문 영문 뉴스에 오디오 기능을 접목한 듣는 뉴스, 쥬니버 대화검색, 유인나 씨의 음성을 분석해 음성합성 기술을 접목한 유인나 오디오북, 사전 예문듣기, 번역기·통역기 TTS, 문화재 해설 듣기, 오픈 API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