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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구글 2016년 검색어, ‘최순실’이 삼켰다

2016.12.16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포털사이트 3사에서 2016년 연말을 정리하며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올 한해 각 분야에서 이슈를 끌었던 주제들이 공통으로 포진됐다. 특히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이 시사 및 이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검색어 결산이 1월부터 11월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늦게 이슈화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쏟아졌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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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

네이버는 분야별, 월별, 전년 대비 상승, 절대량 기준의 4가지 검색어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시사 분야에서는 ‘최순실’이 꼽혔고, 꾸준하게 깊이 있는 취재로 사회의 이슈를 다뤘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사방송분야에 올랐다. IT 분야에서는 ‘이세돌·알파고’가 선정됐다.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절대량 검색에서는 날씨가 PC와 모바일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튜브가 여전히 다음과 구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한 포털사이트에서 절대 검색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검색어는 다른 포털사이트가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유튜브의 영향력이 강력함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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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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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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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카카오

카카오는 포털 다음,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 카카오톡 채널탭 서치라이트 검색을 모두 집계해 공개했다.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로는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 차지했다. 네이버 IT 분야에서 선정됐던 ‘이세돌·알파고’도 카카오 전체 이슈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방송분야를 가리지 않고 한데 모아 순위를 낸다. 예능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이 1위,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이 각 2·3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가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는 ‘응답하라 1988’, ‘닥터스’, ‘또 오해영’보다 높은 순위다. 후반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슈를 이끌어갔던 ‘jtbc 뉴스룸’은 9위에 오르면서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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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구글

글로벌 포털인 구글은 한국과 세계 검색어를 각각 집계해 공개했다. 한국의 검색어 종합 1위는 영화 ‘아가씨’가 자리했다. ‘최순실’은 다른 포털에서의 순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5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네이버나 다음이 구글보다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2016년 글로벌 종합 인기 검색어 순위는 ① 포켓몬 고 ② 아이폰7 ③ 도널드 트럼프 ④ 프린스 ⑤ 파워볼 ⑥ 데이비드 보위 ⑦ 데드풀 ⑧ 올림픽 ⑨ 지렁이 키우기 게임 ⑩ 수어사이드 스쿼드 순으로 집계됐다.

chaibs@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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