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트윗 팩트체크 크롬 확장기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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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예정자의 트윗을 ‘팩트체크’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놨다고 지난 12월16일(현지시간) 알렸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RealDonaldContext

리얼도널드콘텍스트의 크롬 확장프로그램 아이콘

도구의 이름은 ‘리얼도널드콘텍스트(RealDonaldContext, 진짜 도널드 트럼프의 맥락. 도널드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RealDonald Trump다)’. 크롬 확장프로그램으로 나왔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트럼프의 트윗을 보면 트윗 하단에 <워싱턴포스트>가 제공하는 펙트체크 내용이 함께 뜬다. 예컨대 트럼프의 트윗이 잘못됐으면, “이 트윗은 정확하지 않거나 틀렸다”라는 알림과 함께 5~6줄의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더 보기’를 통해 <워싱턴포스트> 기사로도 이동할 수 있다. 트럼프가 생략하는 ‘맥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realDonaldContext (2)

대선을 거치며 해외 언론사들은 실시간 팩트체크에 공을 들였다. 팩트체크 자체는 언론의 기본적인 임무 중 하나이지만, ‘실시간’에 방점이 찍혔다는 게 특징이다. 언론사가 실시간 팩트체크를 활용하면 독자의 관심이 이슈에 집중되는 순간에 바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는 구글독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선 후보의 발언 내용을 검증해 독자에게 제공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크롬 확장프로그램도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작동한다.

wp_trump2

확장프로그램을 개발한 <워싱턴포스트>의 필립 범프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독자들은 직접 기사를 읽지 않고도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라고 개발 취지를 밝혔다. ‘리얼도널트콘텍스트’의 팩트체크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 작업 과정을 개선하고 있지만 수 분 정도는 걸릴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트윗을 지적하는 데 망설이지 말아달라”라며 “결국 (이 프로그램은) 그것이 목적”이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