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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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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발표한 ‘아태지역 모바일 앱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이 91%로, 데스크톱PC와 노트북 등 컴퓨터 사용률 7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컴퓨터는 없어도 스마트폰은 가진 사람이 많단 얘기다. 한국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스마트폰 보급률과 앱 설치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조사기관 호주TNS와 손잡고 모바일 앱 사용자 행동을 조사했다. 2016년 4월부터 10개국, 18~64세 1만여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지역 대부분에서 스마트폰 사용률이 컴퓨터 사용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자가 모바일 웹보다 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은 모바일 앱 시장으로 미국이나 유럽 지역보다 아시아 지역을 높게 평가했다. 2015년 기준 아시아 지역 연간 모바일 앱 매출은 약 229억 달려였지만, 점점 성장해 오는 2020년이 되면 약 5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의 2020년 전망치가 260억 달러인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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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에 가장 많이 앱 설치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해 앱 설치 수는 57개에서 53개로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90%가 넘었다.

마사오 카키하라 구글 AP 수석 연구 매니저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성장률 자체는 정체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앱 사용시간과 사용빈도는 여전히 높다”라며 “한국은 여전히 최고의 앱 시장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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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16년 기준 스마트폰에 앱을 평균 36개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59%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사용 행동이 성숙해진 덕이다. 자연스레 피처폰 사용자 수가 줄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앱 설치수가 늘어났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상황은 조금 다르다. 아시아 국가 중 앱 설치 숫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적고,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메모리가 낮은 저사양 기기가 대부분인 탓이다.

눈여겨볼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낮지만, 스마트폰 구매 숫자 자체는 높아 향후 구매력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앱 시장을 분석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마사오 매니저는 “중국은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 등 현지 중국 앱 스토어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유일한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검색과 미디어 분야에서 앱 소비

이번 조사에 포함된 대부분 아시아 국가는 소셜 네트워킹이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과 한국은 좀 다르다. 두 나라는 검색 관련 앱을 통해 정보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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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검색,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뉴스와 날씨 분야 관련 앱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일본은 메신저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검색 분야 앱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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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메신저 앱을 이용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보고서에서 “흥미롭게도 동남아시아의 소셜 및 메시징 앱은 종종 ‘P2P’ 구매나 판매에 사용된다”라며 “많은 중소기업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메신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연관 있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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