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대변되는 IT 분야에서 어느 날 갑자기 지속가능 경영(Sustainability)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지속가능경영은 탄소와 에너지 관리, 산업위생, 폐기물과 환경 준수사항 등을 물론 기후변화와 관련해 기업과 국가들이 지켜야 될 글로벌 규제들을 잘 따를 수 있어야 꾸준히 생존이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시장의 변화를 IT 진영이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떤 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많은 기준들이 쏟아지면 IT 시스템들은 이러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기업용 솔루션 1위 업체인 SAP의 데런 그린(Derren Green) 아태와 일본지역(APJ) 지속가능경영 담당 디렉터가 최근 이슈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는 글을 보내왔다.
데런 그린(Derren Green) SAP APJ 지속가능경영 담당 디렉터는 지난 11년간 SAP과 함께한 그린 디렉터는 SAP 지속가능경영 지원 솔루션에 대한 전문가이다.
세계화(Globalization)가 그랬던 것처럼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은 이제 기업이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세계화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지속가능경영 실행은, 특히 정보기술(IT)에 의한 활성화가 뒷받침 되다면, 그린 IT를 훨씬 능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
세계화된 거래 방식에서 IT의 역할에 대해 잠시 살펴보자. 일본 오사카에 사는 고객이 본사는 미국 뉴저지, 제조공장은 중국에 위치한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다고 보자.
불과 몇 초 내 이 고객의 컴퓨터 화면에는 엔화로 표시된 해당 운임요금과 거래세가 담긴 내역서가 출력되고, 해당 물품은 상하이에 있는 창고에서 출고되어 일본으로 운송된다. 해당 거래 데이터는 이후 성과분석, 수요계획, 자재관리와 재무보고를 위해 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로 이동된다.
이와 같이 IT는 기업들이 생산과 판매 시장에 자신들의 지사를 두지 않고서도 한 시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른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은 더 이상 기발한 것이 아니며, 세계화를 촉진하는 IT의 힘은 이제 당연한 것으로 인식된다.
비즈니스는 이제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새로운 기회에 IT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지속가능경영은 기업 자선활동이나 그린 IT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속가능경영은 규제 및 효율성과 같은 비즈니스의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랜드 명성, 주주가치 심지어는 시장점유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효율성과 사회적 이슈
효율성과 지속가능경영의 연관성은 밀접하다. 예를 들어, 과다한 탄소배출량은 효율성과 효용성이 낮은 업무프로세스를 대변한다. 따라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기업의 재무상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업계를 선도하는 한 음료기업은 오렌지가 과수원에서 컵에 담기기까지의 생산 과정에 대한 탄소발자국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탄소발자국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유통, 냉장 또는 포장이 아닌 비료에 있으며, 비료 생산과 사용이 해당 제품의 생명주기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58%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기업은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농부들이 비료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면 제품의 탄소배출량과 생산단가 모두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통찰력은 적절한 IT를 활용한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비용, 낭비와 환경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히 그린 IT를 통해 얻는 것 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안겨준다. 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내지만 이로 인한 절감효과는 평균적으로 전체 탄소배출량 대비 2%에 불과하다. 위에서 언급한 음료기업의 예처럼 기업들은 탄소발자국과 비용을 보다 많이, 효율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IT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IT는 기업이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것 이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최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실현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처리에 도움이 된다. 일례로, 어떤 의류업체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공급망 전략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자사의 노동조건이나 원자재 독성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도 한다.
규제준수에 대한 비용절감
IT는 기업들이 지역, 국가와 국제 규제당국의 규정을 효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IT를 활용하지 않으면 이런 업무는 많은 실수가 발생하는 고비용의 프로세스가 된다. 하지만 적절한 거버넌스, 리스크와 규제준수(GR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화 절차가 마련되면 이 같은 프로세스는 비용과 리스크를 줄여주며 기업 및 브랜드 명성을 향상시킨다.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원하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성과관리는 이제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업무가 되었다. 포춘이 선전한 글로벌 250대 기업 가운데 80%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있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주목을 끌기 위해 각 산업별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기업의 수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사회 공헌을 위한 투자 펀드에 투자자들은 매년 5조 달러를 쏟아 붇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내재된 지속가능경영
SAP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지속가능경영 관리 기능을 구현하지 않으면, 앞으로 대부분의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판매는 불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는 여러 통화와 지역, 법적 요건을 지원하지 않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이제 소비자의 구매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런 현상은 모든 산업에서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다. 새로운 규제준수 조항과 공급망 약화가 기업에게는 지속적인 과제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솔루션이 조달, 재무, 통제, 공급망관리 및 배송 등을 위해 모든 관련 정보가 기존 시스템에 링크 됨과 동시에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를 자동화 및 표준화되고 비용 효율적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요구를 발생시키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힘들을 목격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우리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미래에 있어 지속가능경영은 현재 주요 핵심 이슈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전략에서 실행까지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보다 많은 운영 및 재무 성과를 창출하는 기술 사용이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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