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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성장과 도약 위해 변화하는 2017년 보안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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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연말, 연초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사와 조직개편, 결산과 사업계획을 짜느라 분주하다. 보안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수장이 바뀌거나 분사나 인수합병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 기업들이 있다.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한 SK인포섹, 사업부서에서 보안전문 회사로 탄생한 이스트시큐리티, 인수합병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시만텍코리아 등이 두드러진다. 컨설팅 사업 강화와 디지털페이지 사업 분사를 추진한 파수닷컴을 비롯해 여러 보안업체들이 크고 작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인포섹, 신임 대표체제 신규사업 확대 박차

SKinfosec_CEO

SK인포섹은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했다. SK주식회사C&C 제조사업부문을 이끌어온 안희철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모델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보안관제, 컨설팅, 솔루션, IT고객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운영되던 사업조직을 ‘SOC사업부문’과 ‘마케팅부문’ 2개 부문으로 통폐합했다.

ICT 분야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R&D)센터를 연구사업개발(R&DB)로 기능을 확대하고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변경했다. ICBM(IoT·Cloud·Big Data·Mobile)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CT 분야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업까지 연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능과 역할을 확대에 나선다.

신규 조직도 신설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관제 플랫폼인  ‘시큐디움’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시큐디움 사업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관련 제안 전략을 전담하는 비즈니스 어낼리시스팀, 고객 니즈 파악과 사업 신뢰도를 점검하는 고객관리팀 등도 새롭게 설치했다.

안희철 SK인포섹 신임 대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변혁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ICT 영역에서의 보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 영역의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출범, 지능형 통합보안 기업 도약

EastSecurity

정상원 대표와 김준섭 부사장

이스트소프트는 보안사업 조직을 분할, 보안 전문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를 신설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수장은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가 겸직하고 사업 전반의 실무는 김준섭 전 보안사업본부장이 맡는다. 김 본부장은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을 포함한 엔드포인트 보안, 악성코드 자동 분석 시스템,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포함한 문서보안, 모바일 보안 제품군을 주축으로 사업을 확장, 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도화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악성코드를 비롯해 다양한 위협을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고도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팀제로 운영해온 기존 체계를 확대, 시큐리티대응센터(센터장 문종현)도 신설했다.

최근 제주캠퍼스에 상주하던 연구개발·기술 인력의 대부분도 서울 본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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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는 향후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한편,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머신러닝·인공지능 연구개발·적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시작해 연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보안 전문성을 강화해 지능형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최고의 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출범과 함께 6년 안에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블루코트+시만텍 통합체제 4월 출범 

글로벌 업체들 중에서는 블루코트를 인수한 시만텍이 가장 큰 변화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됐다.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오는 4월부터 시만텍과 블루코트 조직은 완전히 통합된 체계로 운영된다.

통합 시만텍 한국조직 수장으로는 이석호 블루코트코리아 대표가 내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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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는 한국조직도 시만텍과 블루코트가 별도 체계로 운영되지만 1월 말에 블루코트코리아는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시만텍코리아 사무실로 이전할 예정이다. 물리적 통합작업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새로운 수장 아래 통합조직이 본격 가동되면 지사 조직개편이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은 블루코트 인수로 2016년 회계연도 매출 42억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그렉 클라크 시만텍 CEO는 “블루코트와 시만텍의 결합으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위협보호와 차별화된 클라우드 보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모바일 업무환경 보호,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 위협 차단 등 보안 업계의 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파수닷컴, 디지털페이지 분사…컨설팅 사업본부도 강화

파수닷컴은 클라우드 기반 메모장 서비스인 디지털페이지 사업조직을 분사했다. 기존 문서보안(DRM), 디지털콘텐츠관리, 시큐어코딩·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기업 대상 사업과는 달리 개인(B2C) 대상 서비스 사업인 디지털페이지를 100% 자회사로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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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서비스 사업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에스피에이스 컨설팅사업부를 인수한 파수닷컴은 올 초 안혜연 부사장이 총괄하는 컨설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컨설팅본부 내 전략사업부 팀장으로 KTDS 정보보안센터 기술서비스본부 상무로 있던 윤덕상 전무를 영입했다. 정보보호와 데이터보안 분야 강점을 살려 정보보호 컨설팅부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 구축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보안SI 사업까지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파수닷컴은 올해 키워드를 ‘인텔리전트 플랫폼’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자사의 각 분야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시무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다가올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은 누가 더 똑똑하고 넓은 플랫폼을 만들 것인가에 달렸다”라며 “몇 년 전부터 인텔리전트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여 제품에 반영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투자 결실이 나타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한컴시큐어 등 경영체제 강화, 오는 4월 맥아피 재출범   

한국전자인증은 정경원 전 시스코코리아 대표이사를 총괄 사장으로 영입하고 도약에 나선다. 정 사장은 한국전자인증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한국전자인증의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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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가 미국에서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에이아이브레인의 영업 총괄사장도 겸직한다. 한국전자인증과 에이아이브레인은 인공지능과 보안 분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서로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능보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컴그룹은 한컴시큐어와 MDS테크놀로지 대표를 겸임하던 이상헌 부회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MDS테크놀로지 신임대표로 장명섭 사장을 선임해 이 대표는 한컴시큐어 경영에만 매진한다.

유넷시스템과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국내 공공·군 분야 무선보안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이상준 유넷시스템 연구소장(전무)이 지란지교시큐리티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와 관련 양사는 원활한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이밖에도 한솔넥스지는 박상준 대표가 지난해 12월부터 한솔인티큐브 대표를 겸임하는 체제로 운영한다.

인텔시큐리티는 오는 4월부터 맥아피로 돌아간다. 인텔이 인텔시큐리티의 지분 51%를 42억달러에 TPG에 매각함에 따라 맥아피는 보안전문회사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인텔시큐리티는 현재 분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텔시큐리티 한국조직은 지난해에도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현재 30명 가까운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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