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심플리비티 인수…하이퍼컨버지드 시장 ‘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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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가 하이퍼컨버지드 시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 업체인 심플리비티를 6억5천만 달러, 우리돈 약 7600억원에 인수했다.

맥 휘트먼 HPE 사장 겸 CEO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 높은 솔루션을 찾고 있다”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HPE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에 집중하고, 기업이 하이브리드 환경을 도입할 수 있게 집중하겠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HPE simpliviby

현재 HPE는 먹고 살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HP에서 분사한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12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그룹 연간 매출은 9% 감소했다.

HPE는 이번 심플리비티 인수를 바탕으로 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HPE 측 조사에 따르면, 하이퍼 컨버전스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24억달러 시장 규모로, 2020년까지 약 60억달러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란 일종의 서버,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관리 소프트웨어를 모두 담은 일종의 어플라이언스다. 심플리비티는 이 시장에서 ‘옴니큐브’라는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을 판매한다. 옴니큐브는 x86 서버를 비롯해 다양한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H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인 HPE 프로라이언트에 심플리비티 플랫폼을 더해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HPE 3PAR 스토리지와 하이퍼 컨버전스 인프라 등을 심플리비티 플랫폼과 결합하면, 쉽게 데이터 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E는 기존 초고속 컨버전스 제품인 HC 380과 HC 250은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 간 인수가 마무리 되면, 프로라이언트 DL380 서버에 적합한 심플리비티 옴니스택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년 하반기에는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에 기반을 둔 통합형 ‘HPE 심플리비티 컨버전스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론 켐펠 심플리비티 회장 겸 CEO는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엄청난 여정을 지켜왔으며 HPE 인수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이 찾고 있는 동급 최강의 하이브리드 IT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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