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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OXML 표준화, 수정사항 이행안됐으면 반대표 던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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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마이크로소프트(MS) 문서 포맷인 오피스오픈XML(OOXML)의 국제 표준화 투표를 앞둔 가운데, 국내 SW개발자들이 국내 대표단들을 상대로 MS가 수정 사항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따져보고 투표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찬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이 중심이된 국내 개발자 140명은 웹사이트를 통해 수정 요구가 100%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OOXML은 지난해 9월에 ISO에 표준화안으로 상정됐지만, 각국 대표들의 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한국 대표단도 23가지의 수정사항을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윤석찬 팀장이 요약한 한국측 수정요구 사항은 ▲ OOXML 표준안이 기존 ODF와 플러그인이 아니라 표준 스펙 그 자체로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수정해야 한다 ▲OOXML 표준안의 IE 기반 기술 규격이 리눅스나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도 지원 해야 한다▲OOXML 표준안 중 12개의 MS 오피스 레거시 스펙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 OOXML 표준안 중 VML 및 DrawingML 등 기존 표준이 있는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 등이다.

문서 포맷의 경우 현재 오픈오피스 등에 적용된 오픈소스 기술 오픈도큐먼트포맷(ODF)이 ISO 국제 표준으로 올라 있다. 이런 가운데 MS는 OOXML도 국제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여왔지만 적지 않은 반대여론에 직면해왔다. 그러나 최근 MS는 표준화에 그 어느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고 때맞춰 미국도 찬성 의사를 표시해 주목된다.

윤석찬 팀장은 “이번 서명은 한국 대표단이 정치적이고 산업적인 이유 보다 자신들의 기술적인 수정 요구 사항들이 제대로 받아들였는지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다”면서 “현재로서는 한국측 코멘트가 제대로 반영됐다는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 수정사항이 100%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반대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고 거듭 촉구했다.

윤 팀장은 또 “반대 서명에 나선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수정안 혹은 의견서의 내용이 공개가 되지 않아 찬/반 서명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이런 이유로 한국 대표단들이 자신들이 반대한 이유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한 후 투표에 임해달라는 서명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ISO 표준은 국가별 대표가 모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도 회원국 자격으로 투표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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