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피해자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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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피해자들은 회사 차원에서 돕겠다고 나섰다. <매셔블>이 지난 1월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어디에서나 본인의 집처럼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여행을 지향한다. 에어비앤비 본사 사무실 벽면에 적혀 있는 문구.

▲에어비앤비는 어디에서나 본인의 집처럼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여행을 지향한다. 에어비앤비 본사 사무실 벽면에 적혀 있는 문구.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라크, 시리아, 수단, 리비아 등 ‘잠재적 테러 위협이 있는 7개 무슬림 국가’의 국민에게 미국 입국 및 비자발급을 중단하는 조치다. 해당 국가의 국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처사다. 이번 사태로 몇몇 공항에서는 적법한 비자를 가지고도 출국이 거부되거나, 공항에 억류되는 상황도 나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엔비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으로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이 문제에 영향을 받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라며 “에어비앤비는 (이번 조치로) 비행편을 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머물 곳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본인 이메일을 통해 직접 연락 달라고 글 끝에 덧붙였다.

에어비앤비 대변인은 더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묻는 <매셔블>의 문의에 “조만간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답하며 “재난 대응 도구 등 기존의 다른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의 이번 조처에 IT 업계에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크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고,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트럼프가 전 세계 넷플릭스의 직원들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또한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이 정책으로 인해 나쁜 영향을 받는 많은 사람은 미국의 강력한 지지자들이다”라며 “그들은 잘못하지 않았고, 거부당해서도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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