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문서 편집 기능 ‘페이퍼’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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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가 1월30일(현지기준) 문서 편집 서비스인 ‘페이퍼’를 정식 선보였다. 지난 2015년 10월 시범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지 약 2년 만이다. 드롭박스 측은 충분히 페이퍼 기능을 시험했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제 정식으로 드롭박스 웹사이트에서 21개 언어로 페이퍼 기능을 이용해 문서를 편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페이퍼는 텍스트, 작업 목록, 코드 작성은 물론 즐겨 사용하는 앱에서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을 삽입할 수 있다. 유튜브와 비메오 동영상, 스포티파이와 사운드 클라우드 오디오, 구글 독스와 드롭박스 파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문서에 담을 수 있다. 다른 사용자와 함께 문서를 공동으로 작성해서 편집할 수 있으며, 작성한 문서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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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기능은 드롭박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다른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는 오피스365로,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 독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환경에서 문서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저장공간으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문서 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능 추가로 드롭박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해 보인다. 단순히 인터넷 공간에서 무언가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벗어나, 문서 편집과 같은 협업 업무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드롭박스가 도전하는 영역은 레드오션이다. 이미 수많은 경쟁업체가 제공하고 있다. 굳이 드롭박스 기능을 사용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다. 드롭박스도 그 점을 알고 있다. 오히려 그러므로 많은 사용자가 문턱 없이 드롭박스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롭박스 페이지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한 화면

드롭박스 페이지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한 화면

실제로 페이퍼는 기업 근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주로 강조했다. ‘프로젝트’와 ‘스마트 싱크’ 등이다. ‘프로젝트’ 기능을 이용하면 마감 상황을 확인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작업 현황’과 ‘마감일’, 주요 일정을 표시한 ‘타임라인’과 할 일을 적은 ‘실행 사항’으로 이뤄져 있다. 드롭박스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팀과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마트 싱크’는 앞서 드롭박스가 ‘프로젝트 인피니트’란 이름으로 선보였던 기능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만들어진 폴더와 파일은 PC 탐색기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드롭박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따로 확인할 필요 없이 윈도우 파일 탐색기나, 맥 OS 파인더에서 클라우드에 저장된 폴더나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문서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다.

드롭박스 페이퍼 문서 작성 화면

드롭박스 페이퍼 문서 작성 화면

여기에 프리젠테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문서 작업을 별도의 발표용으로 만들 필요 없이 바로 프리젠테이션 모드로 변환해 보여준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페이퍼 기능은 온라인 웹 환경에서 드롭박스 비즈니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에게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환경에서 모바일로 작업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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